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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과 햄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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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새끼래서 시궁창 쥐 키운줄;;
키우던 냥이 떠나보내고 장례식장갔는데
옆에 햄스터 키운분이 울고있더라구요
속으로
'아 저사람은 너무 짧은 시간을 보냈구나' 싶어 마음이 아프더군요
햄스터 얼마살아요?
햄스터 ㅠㅠ 2번 키웠는데 둘 다 2년밖에 못살고 떠났거든요.. 쬐꼬맣고 완전 소듕한데.. 맘이 너무너무 아파서 다시 못키우겠더라구여
햄스터는 그냥 맛있는거 넣어줬을때
꼬물꼬물 먹고있는거 보는것만으로도 힐링됨 ㅜㅜ
수명 짧은거 알고 키우지만 사는 동안 행복하게 살다갔음 좋겠음.
그 기억으로 열심히 살아
무너지지마
제가 길렀던 햄스터는 순한 푸딩이었는데 3년 8개월이나 같이 있어줬어요. 3년 지나고부터는 자꾸 햄스터 수명 검색하게 되더라고요
어느 날은 밥그릇에 들어가 움직이지 않았는데 그러다가도 다시 일어나 뭘 먹는 모습을 몇번 봤었기 때문에 혹시나 하루 더 두어 보았어요.
땅에 묻으면서 알았어요. 이렇게나 작았었구나 이렇게나 가벼웠구나
컴퓨터도 없던 어릴때 수명이 저렇게 짧은 줄 모르고 누가 줘서 키우다가 2년만에 죽었거든요. 처음엔 제가 뭘 잘못해서 죽은줄알았어요. 너무 허전하고 슬퍼서 한마리 더 사다가 키웠는데 또 2년만에 죽어가지고 그제야 수명을 알았죠…애들이 뭣모르고 키우고싶어할때 그냥 사주지 마시고 일찍 죽는다는거 알려주고 키우게 하세요. 지금은 고양이 한마리 어쩌다보니 키우고 있는데 벌써 이별이 두렵고 슬프네요ㅜㅜ
글로 울고싶을때 욕하면서 글 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