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퇴근 후 아이랑 와이프가 10시에 잠을 자요
그럼 10시 부터 자는 시간까지가 내 개인시간이에요
그러다 보니
10시부터 놀기 시작해서 12~1시까지는 무조건 게임을 하던 취미생활을 하던 내 시간을 보내고 있음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은 천근만근 피곤함
그런데 이걸 와이프한테 내색을 하면 그러게 전날 게임하지말고 일찍 자라니까 로 잔소리가 들어옴
때문에 절대로 피곤한 내색을 하면 안됨
그렇게 저녁에 일마치고 퇴근하면 또 아이랑 와이프랑 잘때까지 잘 놀아줘야 함
여기서 내가 힘들어하거나 지친모습을 보이면
와이프가 게임하지 말고 일찍 자라고 태클 검
때문에 여기서도 웃으면서 안힘든척 더 놀고 싶은척 하면서 아이랑 와이프랑 잘 놀아줘야 함
주말에도 10시까지는 절대 지친모습을 보여주면 안됨
평일에 게임못하게 할까봐 더 적극적으로 놀아줘야 함
그리고 밤에 아기가 깨도 안되고 (아기 깨면 게임하는 소리에 깼다고 와이프님이 화냄)
완전 체력 방전시켜놔야 해서 아이가 지칠때까지 놀아줘야 함
그래야 아이가 1분이라도 일찍 잠잠
이렇게 몇달하니까
와우~ 체력이 붙는게 느껴지네요
이젠 새벽 1시까지 놀아도 지치지가 않음 ㅠ-ㅠ
ㅋㅋㅋㅋ 아이가 몇개월인가요? 10시에 자는 거 보니 유치원생이 아닌 거 같은데 조금만 참아 보세요!! 유치원 가면 아침부터 오후까지 낮잠 안자고 굴려(?) 줘서 8시 반, 늦으면 9시에 기절하네요ㅎㅎㅎㅎ
수명이 줄어들고 있는것 같은데요..?
맞아요.
게임은 정신력을 상승시키고 결과적으로 체력까지 올려주는데 말이죠.
어렸을때 자는척 하고 온가족이 잠들때까지 버티다가
정적가운데 power버튼의 감촉과 우웅~하고 돌아가던
컴퓨터의 느낌을 잊을수가 없네요.
ㅋㅋㅋ 저랑 같은 상황이시네요. 단, 저희 와이프랑 아기는 12시에 잔다는 게 함정...;;;
간영양제 밀크시슬 추천이요~
저도 작성자님이랑 패턴 비슷한데 저 영양제 덕 많이 봤어요
아재요 수명땡겨쓰면안되어요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불쌍한데......웃기다....ㅎㅎㅎ
제 남편은 자는 척 하다가 먼저 잠들던데요ㅎㅎㅎㅎㅎㅎ
그러다가 새벽이 화장실 간다고 일어나서 하고 싶은 거 마저 하시기는 하던데....마우스 잡은 채로 엎드려 자는 모습 몇 번 봤슴돠(찡긋, 모르는 척 해 줍니다. 근데 얼굴이 푸석푹석 머리숱이 빈약빈약ㅠㅠ 자라나라 머리머리ㅠㅠ)
이말이 생각나네요
애쓴다~~ ㅋㅋㅋㅋ 죄송합시다~~
애 재우고나서 오유하며 맥주한캔 하는게 낙인데 퇴근후 밥해먹이고 열심히 몸으로 놀아주고 나면 자는척하다가 잠듭니다 ㅋㅋㅋ 그러다 깜놀해서 일어나 오유하며 맥주한캔 하고나면 잠이 깨버려 늦게자고 다음날 일어날때 퇴사욕구가 솓구치죠 ㅋㅋㅋ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다보면 애는크고 나는 늙고 ㅋㅋㅋㅋㅋㅋ
뭐야 난 또 아재가 체력이 는다는줄 ㅋㅋㅋ
애긔랑 아짐니 체력이 늘었다는거구만ㅋㅋ
하아.. 신혼부부인데요 곧 나의 모습이 보이네요...
스팀팩이죠...ㅠㅠ
아이들 보는거 넘 힘들어요. 애들은 자기 체력 다하는지 모르고 신나게 놀다가 지쳐서 자면 그만인데.
아빠는 그 때부터 차몰고 집에 가야하고 와이프랑 얘기도 하고 교감도 나눠야하고 나도 쉬고 게임도 하고 싶고.
마지막 불꽃이 가장 밝다고 하죠.. 전문적인 용어로 회광반조 라고 합니다. ㅋㅋ
(img src=/stealkidney.png alt=장기 빼가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