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2층 발코니입니다.
ㄱ자로 되어 있는 꽤 넉넉한 공간이지요.
바닥은 천연방부목인 이페로 시공했고 난간은 스텐 평철에 도색입니다.
이페는 천연방부목 중에서 최고의 내구력을 자랑합니다.
가장자리는 사비석으로 두르고 이페로 조합하니 더 우아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철 난간을 도장하는 것으로 견적이 나왔지만 스텐으로 변경했습니다.
녹물이 슬어 사비석 외장에 녹물이 흐를 수도 있고, 사후 관리도 신경을 덜 쓸 것 같아서요.
다락에서 내려다 보면 거의 드론샷으로 보입니다.
2층 발코니에서 내려다 보면 새가 날아가면서 볼 수 있는 각도라고 할까요..?
조감도라고도 하지요.
저희 내외가 가꾸어 온 마당숲과 화원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딱 적당한 거리와 각도에서 내려다 보입니다.
진달래, 살구꽃, 매화는 지고
산벚꽃, 자두나무 꽃, 피자두 꽃, 앵두꽃이 한창입니다.
측근이 퇴비 섞어서 가지런히 밭 이랑을 만들었습니다.
한 칸에는 로메인 청상추, 로메인 적상추, 로메인 치커리, 루꼴라, 부추를 파종했는데
벌써 초록색 어린 싹이 올라오고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쌈채들입니다.
다음 주 쯤에는 솎아서 샐러드 해도 되겠어요.
나머지 5칸에는 이 달 말에 비닐 멀칭하고 모종을 심을 예정입니다.
고추, 아삭이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토마토, 비트, 콜라비, 오이, 파, 맷돌호박..
이 정도로 텃밭을 구성했습니다.
15년 된 티크 원목 라운저입니다.
비 맞고 햇빛에 풍화되어 회색으로 변했지만 내구력은 아직도 짱짱합니다.
측근이 쿠션 깔고 30분 정도 잠깐 낮잠을 자곤 합니다.
https://cohabe.com/sisa/2431201
2층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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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구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텃밭에 울타리를 해놓으신 이유가 있을까요? 인적이 드문거 같은데.. 산짐승 막기에는 틈이 많은거 같고..
고라니가 모종을 잘라 먹어요. 고라니가 들어가지 못할 정도의 간격으로 했습니다.
장미 아치도 하고 싶었구요. ㅎ ^^
역시나 고라니 였군요.. 장미덩굴로 사이사이 메꿔놓으면 완벽할거 같네요^^
지금 나가서 재 보니 간격이 14.5센티네요.
울 동네분들은 대개 고추대 박아서 초록색 망으로 텃밭 울타리 치는데 저는 깔끔하게 마감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