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의 미친 성능.



스피처 망원경과 제임스웹 망원경은 둘다 '적외선에 특화된 망원경' 이다.

수천광년 떨어진 곳을 찍은 위 사진은

놀랍게도 둘다 같은 곳을 찍은 사진이다.

기존의 허블 우주 망원경이 찍은 딥필드(좌) 사진과 제임스웹이 초첨을 맞춘 후 찍어본 사진(우)

(참고로 초점을 맞춘 저 별은 특별한 별이 아닌,

단지.. 제임스웹이 보고 있던 주변에서 대충 맞추기 적당한 별을 아무거나 고른것.)

허블 우주 망원경의 저 딥필드 사진은 별과 별 사이의 아무것도 없는 캄캄한 밤하늘의 빈곳을

6개월 가까이 같은 곳의 빛을 모아 찍었을 정도로

은하가 배경으로 찍히는 사진을 찍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제임스웹은 렌즈 조정을 위해 별 하나에 초점을 맞추어

고작 30여분동안 빛을 모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수많은 배경은하들이 담겨 있어 제임스웹 관계자들도

엄청난 성능에 놀라워 하고 있다.

만약, 허블의 저 딥필드 사진이 없었다면..

'별 뒤에 있는 저거 은하들인가?'

'우주에 은하들이 이렇게나 많나?!'

라며, 놀라워 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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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에 대해 두가지만 알아보자...!

1. 왜 지구-달 거리의 4배라는 엄청난 거리에 띄워졌나?

제임스웹은 '적외선'촬영에 특화된 망원경이다.

그런데 지구에는 엄청나게 강한 적외선이 나온다.

따라서 지구에서 가까울수록 지구 자체의 적외선 때문에

우주에서 날아오는 적외선을 제대로 식별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지구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지구의 적외선 빛에 영향을 덜 받는다.

참고로 지구상에 놓여 있는 가시광선 망원경들은 더이상..

상공 위로 띄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지구 대기로 인한 흔들림을 역으로 보정하여

우주를 찍을 수 있는 기술이 된다.

2.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이 첫번째로 하는 일은?

아 ~ 주 먼 과거(?)를 관측하여 우주 최초의 별을 확인하는 것이다.

우주에는 지금도 다시 생성되고 사라지는 별들을 수도없이 관측 할 수 있음에도

최초의 별을 관측하려 노력하는 이유는

현재 우주에서 생성되고 있는 별들은 그동안 수도없이 생성되고 사라진 별들의 잔해가

다시 결합되고 흩어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즉, 지금 생성되고 사라지는 별들은 여러가지 혼합물(?)이 섞여있는 상태인데

별이 죽을때 만들어 지는 무거운 물질이 없는 상태에서

도대체 최초의 별이 어찌 생성되었는지,

과학자들은 너무나도 궁금해 하고 있다.

기존의 허블 우주 망원경도 최초의 '은하' 까지는 관측할 수 있었지만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나 더 강력한 성능을 지닌 제임스웹은

최초의 '별'을 관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