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새로운곳은 다 그렇듯 처음은 데면데면했음.
심지어 본인은 외국인이기에 더하면 더했고.
그날은 취업한지 3일정도 지난 뒤 중간 휴식시간이었음
우리도 한국에서 외국인 보면 신기하잖아
얘들도 마찬가지임
그것도 유럽에서 흔치않은 동양인이었기에
수많은 질문세례가 이어지던 도중
직장동료중 R 아재라고 있음
짖궂은 장난을 도맡아 하는 R 아재와 있던 썰을 다풀기엔
석달 열흘도 짧기에 성격만 간단하게 한 단어로 정의하면
"화끈" 이 한 단어로 충분함
다만 생각난걸 그때그때 바로 표현할 뿐 나쁜사람은 아님
아닐거야
.....아마
'헤이 아시안 너가 코리안이라고 했나?'
"넹 맞아염"
'코리안이랑 차이나랑 같은거 아님? 둘다 아시안이잖아'
"Jawohl"
'??야 난 독일어 몰라'
"잉 너님 독일인 아니었?"
'ㄴㄴ 난 더치임'
"둘다 게르만인데 뭔상관ㅇㅇㅇ?"
당시 주변에서 상황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던
다른 동료들은 까무러치게 웃었고
R아재는 본인에게 Tong moordenaar[혓바닥 살해자] 라는
뒤숭숭한 별명을 붙여줬다는 후일담.
안주로 만들어간 김치전이 맘에 들었다고
와이프에게도 맛보여주고 싶다며
반찬통째로 가져간 R 아재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아니 예전에 오른쪽에서 본 그사람이었구낰ㅋㅋㅋㅋㅋ
진짜 화끈하넼
화끈을 넘어 맵다 이사람아 ㅋㅋ
Maid Made 2022/04/15 03:48
아니 예전에 오른쪽에서 본 그사람이었구낰ㅋㅋㅋㅋㅋ
골든핑거리버 2022/04/15 03:49
기억해주시다니 영광입니다[코쓱]
로젠메이든제5돌 신쿠 2022/04/15 03:51
진짜 화끈하넼
루리웹-3678156574 2022/04/15 03:56
화끈을 넘어 맵다 이사람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