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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도카는 귀찮은 애가 맞는듯(스압)








4차 마도카 트루를 달려보았는데


감성이 뭔가뭔가 한거같음





















미완성된 작품이나 완벽하지 않은 작품이 보이지 않는 요소나 매력으로 인해서 완벽하게, 완성되게 보이는..


완벽하지 않아서 완벽하다는 것, 결핍으로 인해 아름답다는 것, 모습 그 넘어의 아름다움을 들여다 보는 것을


마도카는 받아들이지는 못하는 느낌임




3차 쓰알 커뮤에서도 마도카는 완벽한 소리와 기술에 집중하고 자기의 미완성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했음ㅇ

("이 소리가 아니야","좀 더 정교하고, 복잡하고, 섬세하고","투명한 소리여야 해")


반대로 프로듀서는 그 마도카의 완벽하지 않은 모습, 미완성의 모습 그 자체와 그 너머의 아름다움과 열정을 보았뜸

("하지만 이 소리야","무척 거칠고, 단순하고, 야생적이고","풍성한 소리가 있잖아")



그리고 마도카는 예전 쓰알에서 지속적으로 프로듀서를 관음하면서


프로듀서는 미완성에서 완벽을 보는, 모습 너머의 아름다움을 보는 사람일거다라고 해석했을듯

















여기서부터가 내가 잘못 해석한 것일수도 있는데


나는 감독이랑 프로듀서는 비슷한 부류인가 싶음ㅇ


촬영장의 폐허가 된 모습에서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보았다?




마도카는 앞서 말한대로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것같음ㅇ


'걍 망해서 폐허가 되서 풀이 자라고 질척질척한건데 지금 이 모습이 이쁘다구?' 식이 아닐지


물론 그런 감성이 있다는 것은 이해하는듯ㅇ















마도카는 꽃은 피어서 이쁠때 이쁜거고, 시들때는 시든거고 끝이면 끝이다라는 태도인듯



그래서 굳이 시든 모습을 보고 그 너머의 아름다움을 보거나, 시들어서 이쁘다


미완성이여서 완벽을 본다같은 프로듀서같은 감성은 자기는 받아들이지 못하는게 아닐까 싶음





























근데 그렇게 이쁜 모습을 억지로 유지하기 위해서 박제된 모습이 이쁘다구?


방금 만드는 방법이 적힌 책자까지 읽었는데?? ㄹㅇ???




마도카는 프로듀서에 말 한마디에 큰 충격을 받음






























프로듀서는 꽃을 아름다운 모습일때 매달아서 억지로 아름답게 만든 모습,


혹은 과거의 아름다움을 억지로 박제하거나 과거에 매달려서 미화하는 것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시든 꽃 그 자체의 시든 모습을 좋아하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그 너머의 아름다움을 보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당신의 진심이 뭐임?? 내가 지금까지 이사람을 해석하고 있었던게 틀린거였음??하고



프로듀서한테 틱틱대면서 혼자 끙끙거림




'ㅅㅂ 나도  아이돌로서 아름다운 모습일때 저 드라이플라워를 만든 것 처럼 억지로 박제하고, 그 모습을 미화할겨??"


등등 자기를 박제하고 버리는 것은 아닐까같은 망상을 하면서 이불 뻥뻥 차지 않았을까 싶기두



















여튼 이렇게 프로듀서의 진심을 모르겠다면서 혼자 끙끙대면서 내적 갈등 ON



































마도카가 끙끙거린 거랑 상관 없이


 역시 프로듀서는 마도카가 생각한 그대로


있는 그대로 모습과 그 모습 너머의 아름다움까지 보는 사람이였음












마도카는 프로듀서라는 캐릭터 덕질, 해석이 틀리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만족하고


내적 갈등을 통해 자기 마음속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내적 성장까지 하니


해피해피엔딩 라이라이차차차???




근데 결국 짧게 요약하면


프로듀서가 '드라이플라워가 이쁘다'라고 한 한마디 가지고


자기 혼자 틱틱대고 뇌피셜 돌리며 끙끙거리다 끝 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아니 이게 캐릭터 뽕빨물에 나올만한 시나리오인가??? 뭐임??


그것도 지금까지 얘가 프로듀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나리오가 하나둘이 아닌데?? 싶기두 한데







뭔 시나리오들이 감상후에 해석본을 따로 보며 이렇게 되새김질하게 만드냐;;


타카야마의 감성이 그런가 보/지 뭐..









프로듀서가 사장이랑 밀회를 하고 있는 모습을 마도카가 목격해서 절망하는 2차 창작 있었으면 좋겠다







댓글
  • PRL412 2022/04/14 13:53

    게이야..


  • PRL412
    2022/04/14 13:53

    게이야..

    (QD9N7R)


  • 메에에여고생쟝下
    2022/04/14 13:54

    미스 포엠이스트

    (QD9N7R)


  • 아머왕
    2022/04/14 14:03

    자, 따라해봅시다
    누우웃! 포에트!(Poet)

    (QD9N7R)


  • 서 낙
    2022/04/14 13:54

    알면 알수록 귀찮은 캐릭터... 우리면 우릴수록 데레가 올라오는 츤데레 같지도 않고...

    (QD9N7R)


  • 카시마
    2022/04/14 13:56

    "그/아/아/앗"

    (QD9N7R)


  • 습자근지평선
    2022/04/14 13:57

    왜 결론은 항상 p사장인데

    (QD9N7R)


  • 타카가키 카에데
    2022/04/14 13:57

    솔직히 현실에서 저런사람만나면 되게 피곤할거같긴해

    (QD9N7R)


  • 쿠와야마 치유키
    2022/04/14 13:58

    다 좋은데 결말이 왜이래여..

    (QD9N7R)


  • 천파협란
    2022/04/14 14:23

    마도카에 한한 얘기는 아니지만, 프로듀서는 의외로 아이돌 프로듀스에 필요하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아이돌들에게 자신의 속내를 절대 보이지 않음
    물론 메타적으로는 지나치게 캐릭터성을 내보지 않기 위한 것이겠지만(.....)
    만약 프로듀서가 의식적으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고 한다면, 마도카가 프로듀서가 자신에게 진짜 모습을 보이지않는다고 불쾌해 하는것도 이해되는 부분
    참고로 도입부에서 프로듀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상상으로 보완해서 완전한 아름다움을 보는" 밀로의 비너스를 얘기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밀로의 비너스를 다들 그렇게 받아들이더라'라는 일반론을 프로듀서가 얘기해주는거지, 자기가 그렇게 본다는 얘기는 아님.
    저 커뮤중에 프로듀서가 온전하게 자기 생각을 말한건 딱 하나, 트루엔드에서 "이 예쁜 드라이 플라워가 마도카를 닮았다"는 부분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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