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가 지난 10년간 보여준 성장세는 격세지감 이네요. 한창 무펄 삼식이냐 유펄 삼식이냐 하던 시절에 그냥 저냥 가성비란 말보다 싼마이란 말이 가장 잘어울리던 3티어 서드파티 회사에서 이제는 네이티브에 가장 가까이 서있는 모든 지금의 시그마가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로벌 비젼 시리즈로 아트 렌즈들을 발매하면서 탐론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티어 서드파티까지 올라섰고, 요즘은 줌탐단시 이말 안쓰나요? ㅎㅎ 이젠 줌렌즈도 탐론보단 시그마가 더 잘만드는 거 같ㅇ..... 그럼에도 화질 좋은거 알겠는데..그 크기에 그 무게면 화질 안좋은게 이상할 정도로 무식한 공돌이 이미지는 벗어나지 못했죠. 아이오와급, 야마토급 전함들이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거함거포 시대의 마지막을 알리며 퇴역하고 항공모함의 시대가 열린것 처럼 요즘의 시그마는 아트사식이가 미친듯한 화질과 무게의 정점을 찍으며 시그마의 거함거포 시대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미러리스 시대의 변화에 발빠르게 움직이며 dg dn 시리즈를 연달아 히트 치면서 이제는 1티어 서드파티로 구분 지어도 반박의 여지가 없을듯 합니다.
특히나 14-24, 24-70, 85 에서의 시그마는 어느 부분 네이티브를 상회하는게 기정 사실인것 같아요. 특히나 14-24는 우씨..이 가격에..이 화질? 더군다나 이너줌에 정말 작고 가볍습니다. 16-35gm, 12-24g, 16-35z 보다 화질도 좋고. 그나마 1424dg dn 보다 좋은게 12-24gm 인데 가격이 거의 절반 가까이 저렴하죠. 시그마의 혁명입니다. 24-70과 85역시 정말 중요한 화각에서 네이티브와 쟁쟁하게 겨루는것 역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소니에선 시그마에 고전하던 24-70gm ii와 85mm gm ii 가 정말 시그마를 압살할 정도로 잘 나와서 무릎 꿇어라. 이게 네이티브와 서드파티의 눈높이다. 라며 서열정리를 제대로 해줄지?
시그마에선 이미 아트오식이로 50mm 단렌즈 구간을 평정했던 영광을 미러리스 시대에서 재현하여 이번에 나온다는 50mm f1.2가 85 dg dn 처럼 미친듯한 성능과 가성비로 네이티브 궁댕이를 찰싹 때리며 더이상 1티어가 아닌 0.5티어 서드파티의 자리 까지 올라갈지..소니에선 24-70 에 85가. 시그마에선 50mm가 분수령이겠네요. 다가올 신제품 발표가 기대됩니다.
https://cohabe.com/sisa/2423922
시그마 50.2 dg dn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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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최근 시그마가 주춤했다고 봅니다. 물론 L마운트 라인업을 만들어야해서 어쩔 수 없었겠지만 2470 2.8과 85.4 이후에는 기대에 조금씩 못 미치거나 시장성이 떨어지는 렌즈가 많더라고요.
af도 사실.. 시그마가 탐론보다도 떨어집니다. 모터부터 아예 스펙 차가 나서 최근 렌즈들 보면 더욱 아쉽죠.
그러니 이번엔 좀 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50mm f1.4가 아닌건 진짜 아쉽네요. L마운트가 아니라 사실 E마운트에서 더 잘 팔릴 렌즈를 만들어야 하는데, 35mm에서처럼 1.2 1.4 두 개 다 만들고 심지어 둘 다 어정쩡해버리니 ㅜㅜ 1.4 잘 만들어서 팔면 더 인기 많을텐데 판단 미스들이 좀 있네요.
시그마가 참 매력적인게 FP나. 몇년간 고집한 포베온 센서라던가.. i시리즈라던가.. 이상한거에 꽂히면 자기들 잘하는거 안하고 딴길로 샙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또 어느날 정신 차려서 갓렌즈를 내놓다가 또 갑자기 뭐에 꽂히면 또 이상한거 만듭니다. 그냥 좀 사람들이 좋아하는거 뭔지 잘 알면서 그거나 잘하지 싶다가도 방향성은 옳은 방향인거 같아 응원하게 됩니다. 사실 시그마는 서민들의 친구거든요. 저 같이 gm 렌즈 못사는 사람들에겐 더 응원하게 되는 마성의 브랜드.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DGDN 렌즈들 본다면 엄밀히 따지면 시그마 네이티브들이고
소니 마운트는 덤이라고 보면 시그마의 행보가 이해가 됩니다.
시그마도 카메라 제조사 이고 나름 매력있는 마운트인 L마운트를 런칭했으니깐요.
물론 렌즈팔이 벌이는 소니마운트가 더 벌어주긴 하다만 확실히 L마운트 부족한 화각 채우기 및 렌즈군 확충이라는 전략에 충실한 모습이죠.
지금 시그마 렌즈들 경우보면 제조사만 본다면 소니,라이카, 파나소닉, 시그마 이렇게 4종류의 카메라 유저에게 판매 가능하다는거죠.소니 제외하면 네이티브이기도 하니깐요.
시그마 50.2가 나오나요?
시그마의 50mm .4리뉴얼, 50.2의 등장
탐론의 35.4, 45.8 FE리뉴얼
개중, 하나라도 되는 순간
삼양은 원래자리 되찾아갈것같은데 .
근시일내에 그렇게되었으면 . ㅜㅜ
그 탐론 40주년에 나온 35.4 화질이 너무 좋아서 충격 적이였습니다. 아쉽게도 dslr 끝물에 나온 녀석이라 아트사무식이나 사무엘2에 비해 훨씬 좋았는데도 빛을 많이 못봤죠. 그 정도 광학퀄에 미러리스에 맞게 경량화해서 나오면 삼오금에 대안이 될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시그마는 fe 마운트에 참여한지가 몇년인데 50mm dg dn이 하나도 없었다는게 못내 아쉽습니다. 삼양은 그동안 빈집털이 해서 어느정도 자리 잡고 퀀텀 점프 해야할 시기에 자기 무덤 파고 있는것 같아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