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카메라를 사면 돼요?” 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러면 캐논, 아님 소니, 니콘으로 추천한다.
한때는 캐논 ,니콘 아니면 카메라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군 재대 후 처음 아르바이트하며 모은 돈으로 산 미놀타는
1주일도 안 돼 도난 사고로 내 품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 후로 디카 열풍이 불면서 조그만 소니 콤팩트 카메라를 사서 잘 사용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DSLR 열풍이 불면서 소니 α100을 샀고 처음 출자 나갔을 때
누구도 말은 안 했지만,
장난감 가져왔느냐는 듯한 시선을 보며 바로 캐논 D20으로 갈아탔다.
그로부터 20여 년 카메라와 함께하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첫 DSLR 캐논 D20은 셔터를 교체해서 쓸 정도로 연사를 눌러댔다.
두 번째 카메라는 캐논 1D mark3s 상위 기종으로 옮겨가면서
내 실력도 올라가는가 하는 착각을 느꼈고,
세 번째 카메라 캐논 5D mark III를 쓰던 중 불편함이 생기며,
서브로 파나소닉 LX100을 사용하면서 카메에 대한 생각이 전환됐던 거 같다.
인물사진의 무조건 최대개방 아웃 포커스로 라는 신념이 무너지고 있었고,
항상 몸에 소지하고 다니던 LX100이 메인 카메라가 되어있었다.
이후 모든 장비를 처분하고 LX100만 가지고 다니다 화질(1,200만 화소)에 대한 불만족이
미러리스 소니 α6000이 눈에 들어왔다.
풀 프레임은 아니지만 용서할 수 있는 화질의 크롬센서 등 모든 게 만족했다.
모든 게 좋았던 거 같지만 뭐랄까 카메라 내구성이라든가
조금 카메라 같은 맛이 안 나는 것 같았고 렌즈또한 의외로 커서 불편했었다. (칼이사, 35mm 예외)
그리고 만난 E-M5 MarkII 마포라는 작은 센서에
작은 렌즈 솔직히 기대 안 했지만,
그 디자인…
사진은 감성이고 자기만족이다는 생각으로 구입을 했고,
지금까지 사용하며 가장 만족하는 카메라였다.
그러나 E-M5 MarkIII가 마그내숨바디에서
플라스틱 바디로 다운그래드 된걸 알고
파나소닉 G9으로 구매를 선외 했지만 약간 아쉬움은 남는다.
G9이 나쁜 게 아니라 카메라(올림) 특유의 감성이랄까
그런 게 없어서 그런가 보다.
결론은 지금 G9을 잘 쓰고 있고 앞으로
GH6 아니면 G9 후속작을 사용할 계획이며 기다리고 있다.
OM-1 정식으로 발매 좀 해줬으면 …
올리다 보니 애들 사진밖에 없는 거 같네요 ^^
5D MarkIII
LX100
α6000
E-M5 MarkII
G9
https://cohabe.com/sisa/242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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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국내 재진출을 기원 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사진 좋읍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