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사진사입니다.. eos r 에서 a7c 기변 심각하게 고민되네요 (사진 몇장 올려요)

일단 지금 운영중인 조합은 EOS R에 조선만두(삼양 85.4), 35.8 쓰고 있습니다.
A7C 간만 보다가 가격만 높아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존버하다가 가격풀리거나 A7C2 나올때까지 버텨볼까도 생각되고요.
신동급 170일때도 비싸서 고민했는데 지금 신동급 180이면 고맙습니다 하고 기변할 것 같네요..
대략 지금 쓰는 장비 정리하고 10~20 정도만 추가하면
A7C + 삼양 35.8(또는 소니 35.8) + 삼양 85.4 조합이 가능할 것 같네요.
바디캡은 거의 35mm 인데 삼양 35.4도 가고 싶은데 역시 부피와 무게 때문에..ㅠㅠ
3살딸 2살 아들인데 만으로 두돌, 첫돌이 아직 안되어서 매우 어려요..
사진이 메인인데 올해부터는 영상을 좀 찍어보려고 합니다.
짐벌도 있는데 각잡고 찍는 거 아닌이상 짐벌에 올리는거 자체가 일이더라고요.
얼마전에 고프로10을 사서 날 좋은날 야외에서 이 녀석으로 영상 촬영하려고 하고요.
애 둘 데리고 다니기 정말 쉽지 않은데 거기에 카메라 챙기기 쉽지 않네요.
총각때는 오막포에 사무엘2 마운트하고, 만투, 신계륵 배낭에 넣고 스페인, 일본, 미국등 하루 2만보도 넘게 걸었던 열정이 있었는데 단순 취미로 이렇게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아요..
결국 휴대성이 첫번째가 되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쨍한 날 배경 날려서 찍는 사진을 매우 좋아하기에 85.4는 포기할 수 없네요.
카메라는 상황에 따라 짐이 많거나 이동이 많은 야외 활동에는 차에 두거나 아예 안 갖고 다닐 것 같습니다.
기변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이유는 2가지 입니다.
첫번째 영상..
영상 비중이 10% 미만이었는데 커가는 아이들을 보니 예쁜 영상을 남겨놓고 싶더라고요.
영상은 35mm로 주로 찍을 것 같은데 EOS R보다 무게와 부피가 작은 것은 저에게 큰 매리트라서요.
무엇보다 EOS R의 영상 AF가 너무 느리게 느껴집니다.
A7M3 쓸때 AF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적은 없는데 그때는 예측 가능한 성인들을 찍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고 쉴새 없이 뛰는 첫애를 자주 놓치더라고요.
아무래도 A7C이 뒷모습도 잡아주고 동체추적도 더 좋은 것 같아서요..
두번째로 기계식 손떨방..
두 바디 모두 삼양 85.4가 저에게 최적인데 네이티브의 85.4는 가격과 무게의 압박으로 포기..
85mm는 거의 사진만 찍는데 바디 렌즈 손떨방이 없어서 그런지 20~30% 정도는 흔들리더라고요..
셔속이 1/4000인데도 흔들리는건 손떨방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일 가능성도 있지만 실내에서도 그렇고..
바디 손떨방이 있으면 좀 어떨까 궁금하네요. 영상 찍을 때도 바디 손떨방 차이가 클까도 싶은데 흔들리는 영상을 싫어해 이왕 영상 찍으면 짐벌을 쓰거나 고프로를 주로 쓸 것 같네요.
A7C 가격만 정상적이면 이런 고민도 없는데..
또 장비병이왔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스크를 쓰면 eye-af를 너무 못잡네요.
소니도 그런가요?? 잡을때도 있고 느리게 잡거나 못잡을 때도 많네요.
마스크 쓴 애를 찍을 때는 촛점을 수동으로 잡아주는데 이것도 참 불편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