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마지막으로 고기/생선/달걀/유제품을 먹은지 1년이 지났으니 이제 채식 2년차에 접어들었네요.
1년전 나이 38에 '나쁜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수치가 높아서 7일간 채식을 시도해본결과 7일만에 LDL수치가 13퍼센트 내려가는걸보고 한달 더했더니 27퍼센트, 두달했더니 49퍼센트로 완전히 정상화되더군요. 그후 평생 채식을 다짐했습니다.
채식 1년기념으로 해본 피검사에서 철분/B12/헤모글로빈수치를 포함 모든수치가 정상이고 좀 높은편이었던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도 정상화 되었네요.
체중은 3-4키로 정도 빠졌는데 복근이 살짝 보이려 하고, 운동은 5키로 달리기 주2회, 매일 팔굽혀펴기 100회, 윗몸일으키기 50회, 풀업20회씩 꾸준히 하는중입니다.
저번주 일요일엔 처음으로 10키로 달리기 대회에 참가한후 자신감에 넘쳐 5월중순에 하프마라톤을 신청해놓은 상황입니다.
채식하면 편견을 가지고 보는분들이 많은데 잡식에 비해 심혈관질환을 비롯해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고 종합사망률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말 40살이 되는걸 앞두고 채식을 실천하게 되어 '무얼 먹고 어떻게 살아갈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저번주말 10키로 달리기 이후 기념샷입니다.
https://cohabe.com/sisa/2419299
[혐주위] 채식/비건식 1년 후기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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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날씨 좋네요.
시드니가 요즘 3개월째 주 4-5일 비오는 중입니다. 4월초에 이미 연간 강우량을 초과했다네요 ㄷㄷ
아~ 다른 반구에 계시는군요!!
친구들과 회사 동료들 중에도 채식, 비건 꽤 있는데,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님께 채식, 비건이 잘 맞으시면, 그걸로 좋은거죠 ㅎㅎ
단백질은 콩에서 섭취하죠? 콩을 많이 섭취하면 여아는 성조숙증 위험있다던데
본인의 신념을 자녀한테 강요한다면 그것도 아동학대 아닐까 생각함...
나중에 자녀가 스스로 비건이 된다면 모를까
네 저는 12가지의 콩, 브로콜리, 아보카도, 아몬드, 현미등등에서 섭취합니다. 콩을 많이 섭취해서 생기는 부작용은 논문에서도 아주 희귀한 케이스라고 case report형태로 나오더군요.
5살딸램이 채식을 하지도 않지만 완전채식하는 아빠랑 거의채식하는 엄마를 보고크면 채식주의자가 되지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신경써서 골고루먹으면 아동들도 건강한 채식이 가능합니다.
편식성 채식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면 아동학대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반대로 아이에게 가공식품/ 가공육을 과다섭취하게 해서 어린나이에 비만과 신체적문제가 있게 키우는것도 아동학대라 생각합니다.
맞아요 좋은 식습관 길러주는 거 중요합니다... ㄷㄷㄷ
비만때문에 생기는 질병도 많아서....
비건 하시는분들 보면 건강을 할꺼같은데
활력이 없어보여요
노박 조코비치, 카이리 어빙, 크리스 스몰링처럼 유명스포츠선수들도 채식인들이 많고 울트라마라톤하시는분들도 많습니다.
단순히 건강때문으로 채식하는거라면
가끔씩 (몇개월~1년에 한번?) 육식 해도 안되나요 ㅎㄷㄷㄷ
네 저도 처음엔 가끔은 한번 고기를 먹자고 생각했었는데 카운트가 다시 0로 가는게 싫더군요.. 그래서 평생 안먹으려 합니다.
비건 대체육 한번 먹어본이후로
비건될일은 없다 생각한...ㅎㅎ
저도 대체육은 호기심에 Impossible burger 딱 한번 먹어보고는 오히려 너무 고기맛이 나서 안먹게 되더군요. 저는 주로 생채식에 정제당/ 가공식품을 피합니다.
열심히 하시는 것에 비해서는 근육량이 부족해 보입니다.
횟수 위주로 하지 마시고 강도를 높이셔야 근육이 늘어요. 단백질 섭취도 좀 더 늘리시는게 좋겠고요.
감사합니다. 저는 근육을 키울생각은 없고요.. 지금대로 러너의 몸매를 평생 가지고 가고싶네요. 단백질 섭취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단순 채식때문이라기엔.. 식단 자체가 건강식인데 저기다 고기 몇점 올린다고 나빠지진 않을듯 보이네요
네 가끔 고기를 먹어도 문제없고 가끔 음주를 해도 문제없겠지만 고기는 하루아침에 끊었고 술은 끊는데 9개월 걸렸습니다.
염분 섭취도 전혀 안하시나요?
염분은 요리할때 조금 넣습니다.
와 몸 엄청 날씬하네유
감사합니다 ㄷㄷ
예전에 의사라는 사람이 올렸던거 같음
네 어느덧 의사 14년차, 가정의학과 전문의 9년차 이네요 ㄷㄷㄷ
건강해 보이는 몸은 아니네요 인간은 잡식 입니다
현재 허리 30인치인데 34인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네요. 제가 원하는 러너형 몸매에 만족하고 평생가지고 가려합니다. '인간은 잡식이다'는건 님의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단백질 섭취량은 어떻게 맞추시나요?
단백질섭취를 많이들 걱정하시는데 단백질부족이 되기가 오히려 힘들다 생각합니다. 저는 식물성 단백질은 많이 섭취합니다. 특히 라이신과 메티오닌같은 아미노산의 밸런스를 위해서 현미과 12가지의 콩을 매일 먹습니다.
고기에서 나오는 단백질과 식물에서 나오는 단백질이 성분이 같나요? ㄷㄷㄷㄷ
대단하시네요 절대 자신없음 ㄷㄷ
감사합니다. 저도 고기랑 술을 끊을자신이 없었는데 어느새 둘다 끊고 하프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되네요.
체지방률은 어떻게 되시나유?
제가 2주전 측정했을때 6.3였는데 목표가 5언더라 요즘 식단에 대한 고민이 많네유ㄸㄸ
6.3이면 이미 엄청 낮으신데요??? 저는 10-12정도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