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카페 서비스직에 몸담고있습니다 크킄...
1. 그럼 이날씨에???
손님 : 아메 두잔줘요
나 : 따뜻하게 드릴까요 시원하게 드릴까요?
손님 : 이날씨에 미쳤다고 뜨신걸 마셔??
나 : ㅎㅎ네..아이스로 드릴게요
손님 : 아이고 듭다 (카운터 옆에서 기다리심)
...
뒷손님 : 미치진 않았는데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주세요
(앞)손님 : (외곽으로 사라지심)
2. 우유 좀 줘
손님 : 빙수가 너무 텁텁한데 우유 좀 부어줘요
나 : 우유 부으시면 많이 묽어질텐데 괜찮으시겠어요?
손님 : ㅇㅇ
(부어줌)
(몇분후)
손님 : 너무 밍밍해서 못먹겠어 팥이랑 떡좀 올려줘요
나 : ㅎㅎ손님 팥이랑 떡은 추가요금 내셔야해요 500원입니다
손님 : 아니 맛이없어서 그런건데 돈을 왜 내요?
나 : 그래서 제가 우유넣으면 묽어진다ㄱ..
손님 : 그래도 이래갖곤 못먹지!! (그릇을 밀며)
나 : ㅎㅎ;;
(부모님과 과자를 고르고 있던) 애기 : 과자도 돈내야하는데~~
(순간 정적)
애기 : 500원 나는 있는데!
(천원짜리 초콜릿과자를 계산하는 애기) : 천원도있는데!!
(천원을 늘어놓는다)
(자랑하는 얼굴)
애기부모님 : 돈 드리고 감사합니다 해
애기 : (꾸벅하며) 감사합니다~~
나 : (돈받으며) 감사합니당
빙수 컴플레인 손님 : (어느순간 사라지심)
요즘 진상은 다른 손님들이 해결해주는 경우가 많네여
그나마 살만해지는것 같아요 ㅎㅎ..
https://cohabe.com/sisa/241605
~~오늘 잇었던 소소한 탄산 몇개~~
- 친구 녀석이 CLA45 AMG 태워준다고 지금 온다는데 [19]
- 사나모모미나짱 | 2017/05/28 22:48 | 3438
- 노무현입니다 이건뭐... [0]
- 오징어맛버터 | 2017/05/28 22:48 | 7462
- 자체생산) 동생에게 들켜버림 [2]
- 핑크아이린 | 2017/05/28 22:43 | 3202
- 쩡 제목을 안 알려주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유게이 [37]
- Exhentai | 2017/05/28 22:42 | 4144
- ~~오늘 잇었던 소소한 탄산 몇개~~ [11]
- 넘해잉 | 2017/05/28 22:41 | 6051
- 무릎배고 애교부리는 냥이 [4]
- Yngvarr | 2017/05/28 22:39 | 5399
- 신명식 전 기자 [4]
- 언제나마음은 | 2017/05/28 22:38 | 2998
- 펌) 김진태 한테 답문 받았어요 [37]
- 스피드무제한 | 2017/05/28 22:38 | 1279
- 김진태한테 문자 받았어요 [34]
- 머루랑다래랑 | 2017/05/28 22:37 | 5380
- 북한의 공군 전술훈련 장면 ㄷㄷㄷ [17]
- 푸르른하늘아래 | 2017/05/28 22:36 | 3442
- 노래 마법의성의 진실 [21]
- 일렉트럼 | 2017/05/28 22:34 | 2069
- 음주운전 가해자.jpg [16]
- 4년5개월 | 2017/05/28 22:33 | 5999
- [후방]가슴 쩐다고? 그럼 나도... [5]
- 있다고 | 2017/05/28 22:33 | 2814
- 후방) 자전거녀 [13]
- 핑크아이린 | 2017/05/28 22:32 | 5494
- 모스크바_지하철.jpg [17]
- vancouver604 | 2017/05/28 22:31 | 2672
돕고사는 아름다운 정의구현 사회이군요 ㅋ
따뜻한 아메리카노 시키신분은 정의구현을 위해 얼음을 포기하신게 아닐까 싶은 망상을 잠깐 해봅니다.
대인배일세!
아이구 아가 똑부러지넹!!
미치진 않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
두 건 모두 소소하지만은 않은 강탄산이네요 ㅋㅋㅋ
하늘에서!!!
크으 탄산맛 장난아니구만!!
애기들 만도 못한 것들이 어른입네 날뛰는 세상이라 슬퍼요.
애기 이쁘당....팥빙수 사주고 싶다...
근데 진짜 아메리카노 시키는 손님 사랑해요
스무디는 naver....
최근 오지랖 넓게 나서는 일이 자꾸 생겨요
나서는 거 싫어하는데
예를 들어 조금 전 까페에서
샷 추가는 돈 내라는데 공짜로 달라고 진상 부리며 내가 누군지 아냐, 내가 저 교회에서 장로고 어쩌구 하길래
아이고 하느님 오늘도 하느님 이름 팔아 배를 채우는 어린양들 때문에 참으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러라고 교회 세운 건 아닐텐데요
했더니 아저씨가 얼굴 빨개져서 도망간 건 안 비밀
이제 부끄러워 못가겠다는 건 안 비밀
나 주문하는데 사장님이 막 얼굴 빨개져서 웃었 ㅠㅠ
알바할시절 진짜 옆에서 지원사격해주는 손님만큼 감사한손님도 없음 ㅋㅋㅋㅋ
나도 내앞에 진상이 진상떨면 도와줘야지 마음을 다지고사는데 아직 본적이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