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팀원 한 명 사실상 권고사직 당했는데

5년 정도 근속한 여자 팀원인데...
근태가 너무 안 좋고,
MZ 세대라 그런지 발상이 남다름.
1. 거래처 있는 식사 자리에서
어떤 상황을 설명하는데,
상황극 하며 욕설을 함.
예컨데,
'어제 제가 영화를 봤는데,
영화 대사 중에... 야이 샹놈의 자슥아~ 대가리 확 뽑아버린다'
이런식으로... 당황하게 함.
회사 들어와서 '외부 업체랑 있을때는 자제하라'고 몇 번 주의를 주니
내가 꼰대라고 소문남.
2. 업무시간에 하는 사담들 중에
열에 아홉은 남자친구 자랑.
남자가 잘생기고 몸이 선수급으로 좋긴 한데,
나 이렇게 멋있는 남자랑 사귄다는
그 묘한 느낌이 있음.
중요한건 남자친구랑 전화통화 하러 나가면 30분은 기본으로 부재함.
3. 몇 주 전에 에세랄에도 글 남겼지만
그 직원이 연차쓰고 쉬는날
급하게 그 직원 컴퓨터에서 파일을 빼야할 일이 생겼음.
구글 클라우드에도 공유해놓지 않아서
반드시 그 직원 컴퓨터를 켜야했음.
어차피 비번 걸려있으니,
직원 컴퓨터 시동 걸어놓고
탕비실로 가는데, 카톡이 옴.
누가 내 허락없이 내 컴퓨터 켰냐고 버럭버럭 화냄.
임원들이랑 술 한 잔 하면서
그 직원 이야기가 나와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사장이 버럭 화냄.
회사 컴퓨터가 개인 컴이야!!!!!!!!!!?
그때부터 회사 어르신들 눈에 가시가 됨.
3-1. 다른 팀장이 우리 팀으로 놀러와서
그 여직원 자리로 쓰윽 가더니
"ㅇㅇ주임은 맨날 노는거 같어~ 업무가 달라서 그런가,
모니터만 보면 노는거 같아"
여직원 왈
"무슨 말을 그따위로 하세요?"
...
옆 팀장도 잘한건 없지만... 요즘애들 무섭네... 하고 넘어감.
4. 2-3분 지각은 애교로 넘어가고 있음.
그런데, 밥먹듯이 아프다면서 20분~30분 먼저 퇴근함.
5. 다른팀 상사들을 이겨먹으려고 함.
특히 여자 상사들.
물론 어린 직원의 말이 맞는 경우도 있는데,
여자들끼리 위 아래 안 가리고
이겨먹으려고 발악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봄.
결론.
우리팀에서 그래도 나름 장기 근속자인데...
이달 말까지만 일하고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일단 KPI 실적도 없고
주변 직원들도 좋아하지 않음...ㅠㅠ
이걸 지난주 금요일에 통보했습니다.
오늘 출근해서 업무적인 이야기를 해도
대답을 안하네요 ㅋㅋㅋㅋ
핸드폰 게임하고 있고 참....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