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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며느리가 아닌데

물론 며느리한테도 하면 안되지만..
꽤 오래전에에 남친이랑 싸워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 당시 남친이 본인 아버지한테 이러이러했다 상담을 했나봐요. 상담 당연히 할 수 있죠. 근데 그걸 이번에 저한테 전화하시면서 그것도 밤 11시에..부모입장으로서 기분이 나빴다 하시네요..그 때 상황 아주 자세히 말씀하시면서..남자가 그것가지고 우는 거 아니다 이런 말씀도 하셨다고. 그 때 일은 남친과 저 서로 만나서 대화로 잘 풀고 넘어간 일 입니다.
왜 굳이 이걸 저한테 말씀하시는건지 이해가 안돼요. 저는 그 가족에 속한 사람도 아니고 그냥 한 사람하고 연애를 하는건데 왜 이런 얘기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사귀면서 이런 일 저런 일 있을 수 있는건데..
남친은 지금 군대갔어요. 그 전에는 번호를 안드렸었는데 남친이 훈련소 들어가고 나서 연락온 남친친구 전화를 받으시고 제 번호를 물어보셔서 그 후로 저한테 전화,카톡 자주 하세요. 수료식날 같이 가자고 하셨는데 따로 가야겠어요 너무 불편해요.
아들이 치킨먹고싶다 했다고 오전에 치킨을 사가지고 가자 하시는데 오전에 여는 치킨집 거의 없잖아요..?없다고 말씀 드려도 자꾸 같은 말 반복하시고. 술 드신 것 같아요 정말 자주 드시는 거 알고 있거든요..근데 왜 술 드시고 저한테 전화를 하시는지ㅜ!!!!!!!!!!!
 전에도 시골에서 왔다고 무시하시고..그냥 웃어 넘겼는데 잊혀지지 않네요. 예의차리고 싶지도 않아요. 왜 저한테 자꾸 연락을 하시는거죠..
제가 예민한건가요? 정말 너무 싫어요 잠을 못자겠어요.. 

댓글
  • 김베시 2017/05/28 07:22

    저도 비슷한 이유로 전남친과 헤어졌어요
    군대가기전부터 너무 가부장적이여서 마음이 식어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나 2주뒤에 군대간다! 당연히 기다려줄꺼지? 이러고 통보함...
    어버버하는 사이에 2주는 지나갔고 지네 부모님과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이미 군대 기다려주는걸로 판정남... 사귄지 200일도 안됬었는데....
    훈련소 가고나서 어머님이 제번호를 아찌아셨는지 수업중인데 부재중이 3통씩 오더라구요 한두번 받다가 불편해서 안받음....
    사귈때도 자꾸 데이트에 부모님 참가시키고... 나는 둘이 데이트하고싶은데 부모님 모시고 놀자그럼 ㅜㅜ 20대초반인데 100일도 안됬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불편했어요 그거말고도 이런저런 이유로 점차 맘이 식어가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군대크리로 터져서 그냥 훈련소 나오는 날에 헤어지자고함..
    미주알고주알 자식연애에 참견하는 부모님 많이 불편하죠 남자친구분께 연락이될때 진지하게 말씀드려보는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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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댄디대디 2017/05/28 11:26

    저라면 남친도 차단하고 부모님도 차단할꺼 같네요
    그리고 연락오면 차분하게 딴말안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럼 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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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적소양 2017/05/28 15:52

    별로 좋은상황은 아니네요;
    남친 군대있으니 중간에 헤어지면 또 그건그거대로 욕먹을거고
    연락안받으면 어른전화안받는다고 그거대로 욕먹을테고...
    그치만 결혼생각없으면 굳이 벌써부터 잘지낼이유까진없죠.... 게다가 술드시고 전화하시는거면...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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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디 2017/05/28 15:55

    지금도 심각하고 결혼하면 더 심각해질게 눈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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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맛삼양라면 2017/05/28 16:06

    저는 결혼약속도 안 한 아들여친에게 시도때도 없이 전화하는 남친어머니도 아니고 남친아버지가 불편하다 못해 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작성자님께 미리 사과 말씀드립니다. 제 정신이 이상한지도 모르겠지만 남친아버지가 작성자님 남친대신하려고 하는 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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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라임민트 2017/05/28 16:07

    ?? 남친 아버님 엄청 몰상식한 사람이네요. 그런 사람이랑 가까이 지내면 인생꼬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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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동이왕자 2017/05/28 16:09

    분명 남친은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알면서도 상담했었고 그것도 여자친구와의 일을..   아버지도 문제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남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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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매 2017/05/28 16:38

    자기 여자친구와의 사적인 일을 부모에게 상담하는거도 일반적인 사람은 아니고,
    그걸 가지고 자기 아들 여친에게 전화하는 부모도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네요.
    이렇게 어딘가 이상한 사람들이랑은 애초에 안엮이는게 좋아요.
    나까지 이상해지고 싶은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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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7/05/28 17:35

    이별각 입니다. 무조건 정리가 작성자님 인생에 좋습니다. 정말 또라이 같은 상황이 닥칠수도 있습니다. 예)남친이 작성자님과의 잠자리를 얘기할수도 있습니다.
    당장은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상황이야 속상하시고 아프시겠지만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상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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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인재인 2017/05/28 17:46

    전..예전 남친 군대갔을때 제가 전화일한다고 안받았더니
    남친아버지가 회사앞에서 퇴근할때까지 기다리고 계셨어요
    밤 12시넘어서 퇴근했는데여...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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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리플리 2017/05/28 17:50

    전 사위도 아닌데 여친 어머니 운전연수 시켜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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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촌레드 2017/05/28 18:03

    전여친 어머니한테 제 미래계획 말해주고 학교성적 보내라는말도 들었어요. 결국 헤어졌지만 집안차이가 너무 나서 결혼해도 행복하지않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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