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카 (1997)
GATACCA
DNA를 구성하는 아데닌(A), 티민(T), 구아닌(G), 시토신(C)으로 구성되어있다.
차별금지법이 존재하기는 하나, 형식일 뿐이고
실제론 유전자로 인생이 결정되는 사회
회사에 입사시에 면접도 시험도 없다.
유전자 검사만 통과하면 된다.
그래서 모든 아이들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태어난다.
하지만
주인공은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자연 출산된 인간
즉 '부적격자'다
이름은 '빈센트'
우주로 가고싶다는 꿈을 꾸지만, 유전자 검사를 속일수 없었고
결국 아무리 노력해도 가타카의 청소부에서 벗어날수가 없었다.
부모마저
빈센트의 꿈을 듣지않고 현실을 직시하라며 무시했다.
작중에서도 '비적격자'들은 철저하게 차별된다.
그들의 노력이 아니라 유전자 검사 하나로 모든게 결정되기에
현실은 냉혹했고 미래는 암담했으며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동생보다 모든 면에서 떨어졌다.
이에
완벽한 유전자를 가진 '유진'을 만나는데
'유진'
'유진' = EUGENE은 잘난, 좋은, 우월한과 태생이란 뜻을 합친 그리스어로
EUGENICS 즉 '우생학'에서 파생된 단어다.
유진은
유전적으로 우월했지만 사고를 당해 휠체어신세를 당하게 되었고
이후 폐인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빈센트에게 자신의 신분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거래를 하게된다.
제롬으로 사칭하여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만 통과될 뿐
유진처럼 우월한 능력을 가지기 위해
빈센트는 모든 것을 쏟아붙는다.
작중 가장 공을 들여서 조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열등감'이다
재밌는건 빈센트, 유진 둘다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빈센트는 자신의 유전적한계로 꿈을 이루지 못하는 차별적 사회에 대한
분노,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고
유진은 완벽하지만 결국 휠체어 신세로 살아가는
1등이 아닌 2등, 작중에선 은메달밖에 얻지 못했던 자괴감과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작중에서 사랑하는 연인 '아이린'이 나오는데
유전자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한 사람으로 등장한다.
아이린은 완벽한 빈센트의 활약을 보고
빈센트의 유전자에 열등감을 느끼고 질투를 한다.
하지만 빈센트는 아이린을 유전자로 판단하지 않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봤다.
아이린이 머리카락을 주며
"내 머리카락을 줄테니 유전자 검사를 해보라"
라고 하자 빈센트의 대답은
"이런, 바람에 날아가버렸네요"
이후 정체가 들통한 빈센트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아이린에게 준다
아이린은 대답한다
"이런, 바람에 날아가버렸네요"
다른이에게 관대한 빈센트 였지만
역설적으로 자기 자신에게는 굉장히 엄격했다
자신의 정체가 탄로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고
꿈을 이루지 못하는것에 대한 절망감도 느꼈다.
자신의 유전자가 들키지 않게끔
매일 자신의 각질을 제거하고, 떨어진 머리카락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그러면서 매번 참담함과 절망감, 열등감을 느꼈다.
이후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빈센트는 우주로 간다는
꿈을 이루게 된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쏟아붙는 빈센트를 보고
제롬은 가슴속 열정을 다시 느낀다
"난 너에게 몸을 빌려줬지만, 넌 나에게 꿈을 빌려줬어"
제롬은 빈센트가 평생 쓰고도 남을 유전자 샘플을 미리 준비해준다.
그리고 자신은 소각장에 들어가
가슴에 자신이 얻었던 '은메달' 메달을 목에 걸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빈센트, 아이린, 제롬 모두 마음의 안식과 함께
각자 자신의 열등감을 이겨내고 원하는 곳으로 떠나며
영화는 끝이난다.
이 영화는 "노력해라, 그럼 성공한다"
보다는
"자신의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일것인가"
에 더 초점에 두고 서로 다른 3명의 인물을 등장시켜
담담하게 풀어나간다.
NASA가 뽑은 가장 현실적인 SF영화 1위
'가타카'
재밌는건 '가타카'영화는 개봉 당시엔 흥행에 폭망했고
혹평을 받은 영화였다.
이후 시간이 지나 재평가가 이루어졌고 명작으로 평가된다.
지금봐도 지루하지 않고 세련된 영화
+
내가 게시글로 최대한 짧게 쓰는라 이상하긴한데
'제롬'은 슬프게 떠나는게 아닌 모든것을 만족하고 안식을 얻고 떠남
영화상에서 빈센트가 우주로 갈때
제롬 또한 같이 떠나는 것처럼 연출됨
설명하기 애매한데
영화를 보고 직접 느끼는걸 적극 추천함
여러모로 생각해볼 거리가 많다는게 잘 전달되어서 내용은 좋은데...
빈센트, 아이린, 제롬 모두 마음의 안식과 함께 각자 자신의 열등감을 이겨내고 원하는 곳으로 떠나며
가 어... 음... 모르... 겠...다...
내가 게시글을 쓴다고 많이 생략해버렸는데
작중에서 '제롬'은 슬픈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다기 보다는
마음속에 쌓아두고 살던 숙원을 빈센트를 통해 이루고
빈센트가 우주로 떠날때 자신도 만족하며 떠나는
평안을 찾는다는 형식으로 묘사됨
이건 영화를 보는걸 무조건 추천
안식을 얻고 자.살한다는개 좀 슬프네
고마웡 새벽에 이런 글을 보다니
유전적으로 완벽한 M자 탈모..
카미우 2022/03/29 06:27
여러모로 생각해볼 거리가 많다는게 잘 전달되어서 내용은 좋은데...
빈센트, 아이린, 제롬 모두 마음의 안식과 함께 각자 자신의 열등감을 이겨내고 원하는 곳으로 떠나며
가 어... 음... 모르... 겠...다...
wxxx 2022/03/29 06:27
돈룩업이 아니라고?
첩-첩산중 2022/03/29 06:28
봐야징
🐬TOTSUGEKI🐬 2022/03/29 06:28
안식을 얻고 자.살한다는개 좀 슬프네
응원댓글쓰는사람 2022/03/29 06:31
내가 게시글을 쓴다고 많이 생략해버렸는데
작중에서 '제롬'은 슬픈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다기 보다는
마음속에 쌓아두고 살던 숙원을 빈센트를 통해 이루고
빈센트가 우주로 떠날때 자신도 만족하며 떠나는
평안을 찾는다는 형식으로 묘사됨
이건 영화를 보는걸 무조건 추천
Pagan 2022/03/29 06:29
고마웡 새벽에 이런 글을 보다니
루리웹-8270150443 2022/03/29 06:29
유전적으로 완벽한 M자 탈모..
전↗ 복↘ 2022/03/29 06:34
김..도..?
(PumP) 2022/03/29 06:32
마지막 수영 씬 명대사가 진국이었지...
BlurryFace 2022/03/29 06:34
이 영화 정말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 한번쯤 보길 추첨합니다
백만보 2022/03/29 06:35
20번도 넘게 본 영화 오랜만에 다시 봐야지
닭새우튀김덮밥 2022/03/29 06:35
Ost중 12번곡이 절망적이고 애수넘쳐서
명곡이지
음멀메를 통해 알게됨
minoglow 2022/03/29 06:35
이 영화로 얼굴과 연기력을 널리 알리게 되어 가장 큰 승자로 여겨지는 주드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