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 준비로
들어오는 급여는 고스란히 결혼준비 통장으로 옮겨지고 있는데요..
정말
먹을 거 못 먹고
입던 거 못 입고
사고 싶은 거 못 사고
앞으로 사고 싶을 거 생각도 못하고
가지고 싶던 거 마음 속에서 다 지우고
그러고 살고 있는데요.
5월에 종소세 신고해서 6월에 환급 받을 돈이랑
기본 업무 외로 외부의 일거리 해서 들어온 거랑이 해서 들어올 돈을 다 합치면
급여보다 많거든요.
음음.. 뭐 어쨌든.. 이거를 어제 약간 졸려서 정신이 없어서..
예비신부에게 다 말해버렸..
아.. 그래도 비상금은 있어야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아이고오....ㅠㅠ
기본 급여 외에 다른 수입원이 다양하게 있다는 거를 들켰음...ㅠㅠ
제가 연구소 기본 급여 외에 대학시간강의, 연구용역, 과외, 공공기관 협업 등등
하는 거가 있거든요.. 이거 다 들켰어요..ㅠㅠ
원래 대학시간강의하고 과외만 알고 있었는데..
이것이 유부의 삶인가 봅니다..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별도로 또 들어오는 자문비는 안 들켰단~ㅎㅎㅎㅎㅎ
신부님 여기에요 여기!!!
어차피 마이너스인생 ㅎㅎㅎ
와이프 : 자기야 우리 대출받아야할것 같아..ㅠㅠ
작성자 : 여기...내 자문비..ㅠㅠ
이분이 벌써부터...ㅋㅋㅋㅋ
머래냐 저 놈은?
돈버는 기계라고하는데요?
나도한대사줘
닉값 ㅋㅋㅋㅋ
ㅋㅋㅋㅋ울신랑도 열심히 몇백을 비상금으로 모아놓고 어느날 같이 술한잔 하다가 저한테 뿌듯하다며 자랑해버린적이 있다죠 ㅋㅋㅋㅋㅋ
다달이 들어오는 그 많은 항목 일일이 챙기기엔 유부녀의 삶은 너무 바쁘기에...
연말에 원천징수영수증 한장만 떼오라고 합니다.
구차한 변명과 시나리오는 안먹힌다.
통장에 꽂힌 돈 합계랑 자료랑 안맞으면 감사 들어간다잉.
차.카메라.게임기는 결혼전 필수구매입니다
게임기못산게 아직두 아쉽네요 ㅜㅡ
아직 멀었어요 아이낳는 순간 자문비 자진신고 하실꺼에요 ^^
에휴....내 인센...ㅠ
근데 돈관리는 돈잘버는 사람이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잘벌고 필요한곳에 잘쓰는 사람이 관리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주변보면 전업 주부가 돈관리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되요
만일 와이프가 돈관리 잘했다면 남편과 비슷한 소득수준이라면 더 버는게 상식일것 같거든요.
비 유부에게는 이해못할 삶이군요
덧 없는 일입니다. 정말 아무 의미 없습니다
그냥 사실대로 고 하시고 몇 푼 달라하십시요
공인 인증서로 계좌 털린....... ㅠㅠ
몇백 한순간 날라가서 눙물이 ㅠㅠ
이럴 때 바람직한 아내의 반응은 무엇인가요?
"당신이 힘들게 고생하면서 번 돈이네~
그동안 아끼느라 힘들었을 텐데,
자신을 위해 쓰고 싶은 마음도 알아ㅎㅎ
그치만 우리 (집/차/가전/대출 등)이 있으니까
거기에 조금 보태주면 좋겠어~
그리고 (일정 금액)원쯤은 자기 원하는 대로 써!
비상금을 하든 사고 싶던 게임기를 사든~
그런 보람이 있어야 또 힘내서 직장 다니는 거지^^ㅋ"
정도면 되나요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