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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의 위대함
“앞으로 60대 이상은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겠다!” 라는 위험한 말을하는 사람들이 몇 보인다.
젊음과 늙음으로 갈리고, 20대와 40대로 갈라지고, 남자와 여자로 갈라져 만신창이가 되 있으니, 시간이 갈수록 위험한 생각들은 늘어가겠지.
분명 오늘 첫날이라 그렇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숫자는 많아지겠지.
우리 역사에 다시없을 멍청한 대통령이 생기긴 했지만 또 시간은 흘러갈테고, 다음 누군가 화려한 석여리의 흔적을 치워낼게다.
“우리집안은, 아부지부터 나, 아들까지, 단 한번도, 단 한표도 다른당 찍어본적이 없다!
우리가 나라를 살린기라!
우리같은 애국자도 없다!”
정작, 매 선거마다 빨간당의 공약은 단 하나도 알지 못한다.
후보가 뭘 하겠다던지, 이넘이 어떤짓을 할건지, 전혀 알 필요가 없다.
이상하게도 파란당의 공약은 훤하게 알고있다.
‘이건, 이리 저리해서 개소리고, 저건 이리 저리해서 개소리다.’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들었나보다.
이런 사람들과 만나다보니, 새삼 카톡의 위대함도 느낄수 있다.
TV에서 무슨 뉴스가 나와도 듣기 싫거나, 빨간당에 불리하면 다 거짓이라고 욕한번 하고 끝낸다.
“저런 뉴스가 가짜라는건 어떻게 알수있냐?”
“함 보소!
여, 다 나와있잖아!
기자들은 쓰레기들이라 거짓말을 하지만, 카톡은 거짓말 안해!
다 사람들이 확인하고 보내는거라서 절대로 거짓말은 없다꼬!”
오늘, 또한번 느끼는 카톡의 위대함!
인간은 진화한다.
성장하며 지식의 범위도 부모를 능가하는게 일상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머리속에 넣는 지식보다는 지혜의 크기만 늘어날 뿐이다.
내가 그래왔듯이, 내 아이들도 어느순간 나를 넘어서는 시기가 찾게된다.
문제는 내가 아버지를 넘어선건 인지하지만, 아이들이 나를 넘어선건 절대로 인정할수 없다는게다.
칠순이 넘어 스마트폰도 컴퓨터도 가까이 할수없는 부모를 보며 지적 능력의 차이를 느낄수 있지만, 본인이 그 시점에 도달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새파란 것들이, 뭘 안다고?
내가 그동안 헛산줄 아나?
내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온줄 알아?’
물론, 잘 안다.
많이 배웠고 열심히 살아온걸 알지만, 구형 메모리가 신형을 이기는게 쉽지않다.
젊은이들의 저장 능력은, 용량도 좋을뿐 아니라 저장 방식도 차이가 난다.
누구나 그렇지만 전성기를 넘기면 후세와의 간격은 급격하게 좁혀진다.
단지 인정하기 싫을뿐, 모르지는 않을게다.
카톡으로 늙지 않으려면, 강요가 없는 토론처럼 아이들과도 정치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 싶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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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으신 분이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댓가를 치를게 뻔히 보이지만, 이 또한 지나가겠지요.
주말이네요.
악몽은 지나가게 되고, 눈뜨면 아침이 오는건 당연합니다.
좀 지루할 뿐이지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 글 조차도 마찬가지입니다.
20대가 40대를, 40대가 60대를, 그리고 남과 여가 갈라친다고 하면서, 그리고 늙어감과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을 말씀하시면서
결국 파란당과 빨간당의 지지자들에 대해서는 매우 편협하게 몰고 가고 계십니다.
극성 지지자들은 색깔을 떠나 어디에나 있기 마련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