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트맨 스포) 왜 빌런들은 배트맨에게 환장하는가?

드디어 잡았다 리들러

왜 나에게 집착하지? 왜 나에게 수수께끼를 낸 거냐?

????

아니 그야... 우리 둘 다 고담이 ㅈ같아서 이 짓 하는 거잖아.

근데 어둠 속에서 박쥐 옷 입은 미친 놈이 공포를 퍼뜨리고 다녀.

그러면서 겁나 음침하게 '나는 복수다' 하면서 다 패고 다니지.

공포와 가면으로 도시를 바꾼다니 그건....

간지나잖아?

그래서 널 따라해서 가면도 쓰고 다니니까 다들 벌벌 떨더라고ㅎㅎㅎ

가면이 이렇게 좋은데 왜 다들 벗기려 난리인줄 모르겠다니까.

암튼 좋은 팀이었어 우리ㅎㅎ

팀?

우린 한 팀이 아냐 이 정신병자야. 넌 망상증에 걸렸어!

거 말이 심하네. 따져보자고.

경찰들이 내 수수께끼에 답해주기라도 했나?

너만 내 컨셉질 따라오면서 재미있게 수수께끼 풀기 놀이 했잖아?

그렇게 수수께끼의 답(고담의 부패한 윗대가리)를 너가 끌어내면 내가 처리(살해)했고.

가면 쓰고 사람들 겁주면서 고담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들이 팀이 아니면 뭐겠어?

그래. 나는 복수다.

헐

내가 한 말이지만 이렇게 보니 중2병 ㅈㄴ 심하네

밤길에 포스 잡는거 그만하고 대낮에 자선봉사나 해야겠어.

......................

그렇다.

자기의 온갖 괴상한 컨셉질( 수수께끼, 냉동인간, 광대, 반반 동전내기 )에 죄다 맞춰주는 미.친 놈은 당연히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