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소식을 접하게 되어 글씁니다~
저는 전국에 수만명이 근무하는 유통회사에 다니는데요
전략 기획쪽 일을 하고 있어서 회사 움직임을 미리 곁눈질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임원분이 업무지시하는걸 살짝 듣게 되었는데
요지는, 최저시급 10000원 인상으로 가정하고 장.단기계획 모두 수정해서 보고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회사에서 정권 교체 이후 어느정도의 영향 분석은 있겠지만,
제가 근무하는 곳 에서는 거의 확정적인 변화에 대한 액션플랜만을 세우기에
기업에서 현정권의 공약이행의지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확실히 느꼈습니다.
물론 전 정권에서는 위와같은 움직임이 저~~언혀 없었구요
현 정권 초기 보여주는 공약 이행의지 와 실행력이 기업 입장에서 얼마나 큰 압박이 되는지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럼.... 하루빨리 최저시급 10000원이 되길!!!
어머 두줄!! 축하드려용♡
두줄! 축하드립니다! 몸조리 잘하세요~ ㅋ
저도 최저시급에 영향받는 현장직이라
요새 두근두근합니다 ㅎ
최저시급 1만원은 사실 대기업한테 제일 좋은 정책입니다. 왜냐면 이익 많이 나고 있는 대기업은 최저시급 1만원 해도 인상분이 그리 크지 않고 타격이 적어요. 중소기업이랑 영세상인들은 죽어나는 정책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보완책이 있어야 해요. 그냥 막연히 경기가 살아나면 소득도 늘어날테니 괜찮다는 식은 너무 나이브한 생각입니다. 지금도 4대보험 부담이 너무 쎄서 직원 못 늘리고, 최저임금 1만원되면 직원 줄이거나 영업시간 줄이는 곳이 태반일겁니다. 경기란건 그렇게 쉽게 살아나는게 아니거든요.
사실 법인세 재산보유세부터 확 증가시키고, 부동산 임대료 대책부터 먼저 이루어지고, 그 재원으로 4대보험 부담을 줄여준다든지 하는 대책을 먼저 마련하고 나서 최저임금을 인상하는게 순리인데... 어떻게 대응책을 마련할 지 궁금하긴 합니다...
오유에는 젊은 분들이 많아서 당장 자기의 급여가 늘어날 것만 생각하실 지 몰라도, 향후 2-3년동안은 일자리 알바자리 같은 건 확 줄어들거에요. 시차가 금방 좁혀지는게 아니라...
스스로 준비됐습니다 라고 말하셨지요.
그저 믿고 따르고 버팀목 되기로 ...
시급 만오천원 하는 나라들도 우리나라보다 식료품비 더 싸다 .
자영업자들한테는 소비촉진효과가 있을테니 윈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