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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고양이 너

이미 오래전 헤어진 하숙집 고양이
나에게 고양이 매력을 알려준 너
장난쳐도 절대 물지않고
화내도 1절로 끝내던 착한고양이
눈을 감고 자고있을때 이름을 부르면
꼬리로만 대답하던 온순냥이 너
창문에 뭐가있어?
하루종일 창문을 바라보던 호기심 넘치던 너
자고있을때 뭔가 물컹해서 바라보면
항상 허리춤에서 자고있던 작고 여렸던 너
공부할때
과제할때
전화할때
언제나 함께였던 너
자상한 하숙집 이모와 함께
나에게는 선물같던 너
이제는 볼 수 없는 너
착한 고양이 
댓글
  • nellic 2017/05/25 18:16

    내가 이럴 줄 알았어 ㅠ ㅁ ㅠ  그래도 반전이 있을 줄 알고 내렸는데... 무지개 다리를 건넜나 보구나 아가야
    그래도 이렇게 너의 사랑스러움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겠다.

    (TL4cmk)

  • 김순치 2017/05/25 18:16

    가슴 찡 왜 눈물이 나려하징 ㅜㅜ

    (TL4c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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