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정치혐오가 심해서 국짐당과 민주당 둘 다 싫어합니다.
이재명, 윤석열을 절대 못 찍는다고 못 박았었죠. 안철수를 찍는답니다.
수 년 동안 검찰과 언론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구한말부터 민족반역자의 역사가 어떠하였는지 두뇌 풀 가동해서 설명해도
늘 정치 얘기만 하면 싸우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윤석열 안 찍는 게 어디야, 하면서 포기했습니다.
그러고 들려온 안철수의 윤석열 지지 선언.
이재명 찍겠답니다.
조금 허탈합니다.
그렇게 노력하고 애쓰고 힘들게 설득했는데, 철수가 해냈네요.
도스 시절 V3 돌리면서 고마웠는데, 오랜만에 또 고맙네요.
이재명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저희 와이프도 이재명이든 항이든 찍을 사람이 없다고...
저는 비상금 탈탈 털었습니다
요즘 새로나온 무선청소기, 밥솥 비싸더군요 ㄷㄷ
저도 직장내 안철수 지지자있는데 이재명으로 바꾼답니다..ㅎㅎ 승리한다면 안철수 까는 걸 멈출려고 생각중입니다.
철수는 모두를 철수시키고 석렬이한테갔습니다...
20대 중후반 조카가 있음. 야구 광팬임.
착하고 예의있긴 하나 아무래도 친하다보니 삼촌인 내 말을 장난취급(?) 하는 경향도 좀 있음.
얘가 2년 전부터 사회인야구를 시작했음. (솔직히 운동신경 별로임)
조카도 스스로 본인 실력을 알기에 군말없이 후보선수 신분에도 불만없이 활동중이었음.
나는 사회인야구 16년차, 나이상으론 끝물~퇴물급이지만 아직 쓸만함. (작년에 완봉승도 있었음→자랑임! ㅋㅋ)
작년부터 주말에 틈나는대로 연습시켜주고 야구 가르쳐 주는중...
작년 말부터 서서히 선발로 뛰기 시작하더니 올 시즌 첫 2게임 연속 멀티히트로 팀내 위상 높아짐.
요즘엔 팀원 2~3명도 조카랑 함께 주말마다 나한테 연습시켜달라고 찾아옴.
며칠전엔 청년희망적금 조카도 해당될거 같아서 알려주고 가입시킴.
점점 삼촌인 내말에 힘이 실리고 녀석도 나를 대하는 태도가
전엔 약간 친구같았다면 요즘은 코치? 스승? 같은 분위기로 바뀌고 있음.ㅎㅎㅎ
조카가 이번대선에 첨엔 윤석열이었다가 햇갈린다 고민중이다 했다가 지금은 확실히 윤석열은 안된다로 돌아섰음.
조카랑 같이 오는 팀 동료들도 연습끝나고 밥사주면서 대화중 가~끔씩 왜 20대가 투표를 꼭 해야하는지
슬쩍슬쩍 형처럼, 삼촌처럼, 너무 무겁지 않게 얘기해줌.
다들 내일 사전투표 한다길래 하고 인증샷 보내주면 편의점 상품권 쏴준다고 약속함!!
나는 오늘 사무실 직원들이랑 점심때 다같이 사전투표하고 고기쏘기로 했음!
울 사무실 직원들도 모두 20대~갓30 들인데 지금까지 투표 빠진적 없음.
(20대 젊은층의 투표 독려를 위해서 투표인증 되면 상품권 보내줌)
밭 가는데 정답은 없겠지만 찾아보면 이런식으로도 방법은 있음. 각자의 방법을 찾아 끝까지! 아자아자!!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