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토스 Z9 L-PLATE 리뷰

안녕하세요.
메스토스에서 Z9용 L플레이트가 출시되었는데..
제가 제일 처음 받은 사람으로서 간단히 첫느낌 및 사진리뷰 하겠습니다.
제가 왜 제일 처음 받았냐믄.. 제 Z9로 본을 떠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메스토스에 L플레이트 제작 문의를 했을 때 제품을 구하지 못해 못 만든다는 사장님 말씀에
마침 제가 가까운 데 살아서 제것을 빌려 드렸습니다.
때문에 무상으로 제품을 받았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일단 사진 한번 쭉 보시지예...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일체형으로 가벼운 알루미늄 합금 재질로 튼튼하고 좋습니다.
처음에 제작 문의를 드렸을 때 프리오더로 구매한 스몰리그 제품을 쓰고 있었는데
그 제품에 좀 불만족인 부분이 있어서였습니다.
스몰리그 제품은 분리형이며, 삼각대 세로샷 체결 부위가 스트랩고리 까지 올라오는 형태입니다.
분리형은 분리형 대로 길게 뽑아서 좌측면에 다양한 사진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논외로 하고,
제가 생각한 단점은 '생각보다 많이 흔들린다'였습니다. 스몰리그도 그것을 인지 했는지 덜 흔들리게 하기 위해
니콘 스트랩고리 삼각형 모양 그대로 홈을 파서 거기에 딱 끼워서 고정하라는 식으로 만들었는데
거기에 끼우게 되면 흔들림은 조금 줄어들지만, 스트랩이 위로만 고정되어 불편하기도 하고
픽 디자인과 같은 사제 스트랩을 쓰시는 분들은 삼각홈에 딱 맞게 끼우지도 못해서 많이 흔들리게 됩니다.
반면, 메스토스 제품은 일체형이라 그런지, 세로부분이 두꺼워서 그런지 흔들림이 덜합니다.
사진에서 보면 플레이트와 카메라 사이의 공간도 아주 좁아서 딱 그 정도만큼만 흔들린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다른 장점으로는 스몰리그 제품보다 메스토스 제품이 123g으로 무게가 많이 가볍습니다.
(스몰리그 제품은 공홈 152g/220g 이라고 두가지로 무게가 나오는데 육각렌치 포함이 220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울이 없어서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가벼워진 게 체감이 좀 느껴진다 정도입니다.
메스토스 제품이 분리형 제품에 비해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 단점은 바로, 세로사진을 찍을 때 로우앵글은 되지만, 하이앵글이 거의 되지 않습니다..2~3도 정도? 거의 안됨.
배터리 커버가 나올 수 있게 틀이 밖으로 되어있어서 세로 틸팅을 하면 거기에 걸립니다.
분리형 제품은 세로 부분을 쭉 늘일수 있어서 그 사이에 집어 넣으면 세로 틸팅이 됩니다.
물론 간격이 벌어진 만큼 엄청 흔들리겠지만요.
저의 느낀점을 요약하자면...
** 이런 분은 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 가격을 좀더 주더라도 국산 제품을 더 선호한다. (스몰리그 제품보다 4만원 정도 더 비쌉니다)
2. 흔들림이 최소화된 튼튼한 일체형을 더 선호한다.
3. 좀더 가벼운 제품을 원한다.
** 이런 분은 스몰리그 제품이 더 적합합니다.
1. 가성비가 더 중요하다.
2. 세로를 잘 떼고 다니거나, 마이크, 릴리즈 등 제품을 연결하기 위해 세로틀이 늘어나는 제품이 필요하다.
추가로 RRS에서도 Z9용 모듈러 L플레이트 제품을 프리오더 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분리형으로 나오는 제품이고, RRS니까 제품은 틀림없이 좋겠지요.
그런데 가격이 270달러입니다.. 환율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가격이네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