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People)
본래는 일본에서 영어 번역 사전을 발간할 때
중국 고전을 일일히 찾아가며 단어를 대응시키면서
People의 번역어로 채택된 단어
'국민'이나 '시민'과는 달리 소속감을 배제한 자연인 집단을 의미함
우리나라에서도 구한말부터 국민이나 시민을 지칭할 때 활발히 사용된 말인데
대표적으로 광복 후 조선인민공화국(인공)에서 그 용례를 알 수 있음
순수하게 조선 사람의 공화국이라는 의미에서 필연적으로 사용된 국명이라고 함
(하지만 인공은 미소군정에 의해서 해체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승계하여
한으로 망했으니 한으로 흥하자는 대한민국이 국명으로 채택됨)
이런 걸 볼때 광복 직후까지는 인민이란 단어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한자어로 자주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
문제는
이자식들을 비롯해서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인민이라는 말을 국명으로 많이 채택하는 바람에
사회주의국가 국민=인민이라는 인식이 퍼지게 되었고
자연인에 해당하는 'people'의 번역어가 자연스럽게 사용되지 않게 되면서
지금은 people=국민으로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음
물론 국민이라는 말은 '국가에 소속된 사람들'이라는 좀 더 작은 범위이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번역어로 채택하기에는 다소 의미가 달라서
학계어로는 인민 혹은 사람들이라는 말로 번역해서 사용한다는 얘기도 있음.
인민탱
남한 한정으로 함부로 쓰면 안되는 단어가 됐지
전직 대통령중에 주체적으로 판단하는 국민이라는 의미로 저 단어 썼다가 사후에도 빨갱이라고 욕먹고 있잖슴.....
인민탱
링컨 연설도 국민보단 인민에 가까운 의미랬던가?
맞음. for the people이니까.
Of the people(사람의)
By the people(사람에 의한)
For the people(사람을 위한)
이었나?
동무도 저렇게 이념에 걸려서 사라졌지
인민?? 너 빨갱이!! 시절이 있었으니까.. 지금도 조심스럽지.
비슷하게 노동자도 노동자가 더 우세적인 단어였지만
만국의 노동자들이 단결할 때 같이 단결할까봐 근로자를 우세한 단어로 강제로 만들어버림
노동자 = 공산당에서 쓰는 단어 -> 빨갱이가 쓰는 단어 쓰면 안되니까 노동자를 근로자로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