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100-400과 소니 백사금 촬영 편의성

안녕하세요~
현재 사용 바디는 a9m2, a7r4이고, 풍경, 야경 촬영용으로 시그마 백사 dgdn을 사용 중입니다. 풍경 촬영이 빠른 af가 중요하지 않고, 시그마 망원 화질이 괜찮다고 하여 백사금 말고 시그마 렌즈를 들였습니다. 그런데 촬영 시에 스트레스를 좀 받네요. 가까운 피사체를 찍으면 100에서나 400에서나 화질이 좋습니다.
헌데 먼 곳을 최대 망원으로 찍으면 정지된 피사체임에도 초점이 잘 맞는 것 같지 않습니다.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대기 상태 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게, 같은 것을 몇 번 찍으면 분명 초점이 잘 맞은 사진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 렌즈를 사용하면서 한 컷 찍고 초점을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네요…ㅠㅠ
게다가 분명 초점이 맞았는데 선예도가 아주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보정할 때 노이즈를 제거하면 뭔가 수채화 같은 느낌도 듭니다.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1. 본래 이 렌즈 화질이 아주 좋지는 않다.
2. af를 잘 못잡아서 그렇다. 특히 아주 멀리 있는 풍경이나 저조도일 때(r4보다 a9으로 찍으면 af 잘 잡고 선명해 보임).
3. 촬영방식의 문제이다. af 방식, 초점 영역, 고iso 등(김현수 작가님 유투브를 보고 af-c 보다는 af-s로 촬영 방식을 바꾸니 좀 낫다고 느낌).
4. 날씨와 같은 외적인 요건 때문이다. 백사금으로 바꾸어도 똑같다. 장망원 줌렌즈의 숙명이다.
5. 화질 좋은 단렌즈를 사용하다보니 네 눈이 높아졌기 때문이다(24금, 35금, 50금, 135금 사용중).
6. 위의 요소들 몇가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혹시 두 렌즈를 둘 다 사용해 보신 분 있으시면 사용 중에 어떠했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ㅠㅠ
시그마에서 소니 백사금으로 가면 화질과 촬영 편의성이 개선될까요??
아래는 남한산성에서 찍은 a7r4, 400미리 크롭 모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