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강릉 여행 [1부] (feat. summaron 35mm f2.8)

오랜만에 여자친구와 일정을 맞춰 강릉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타이밍이 정말 좋게도 거인광학님께 오버홀을 맡겼던 summaron 35mm f2.8 렌즈가 마침, 여행 시작 전에 작업이 완료 되어 테스트도 해볼겸 원렌즈로 가지고 다녀왔습니다.
모든 사진은 M4-P 와 summaron 35mm f2.8로 촬영하였고 필름은 울트라맥스400 을 사용했습니다.

카메라를 찍어둔 사진은 이것밖에 없네요 :(
며칠전 외장 플레쉬 SF20 에 뽐뿌가 와서...참지 못하고 충무로에서 구매를 한 뒤 일몰 상황에서 촬영한 장비 테스트 컷

음... 좀 더 다뤄봐야 겠습니다.
대게 먹방 하기 전 촬영한 컷

저는 이 프레임으로 여자친구를 촬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이 컷은 Yashica T4 가 도와주었습니다.
다음날 안반데기 정상에서 일출을 보며 한 컷.

안반데기는 밤에 별을 보는 스팟으로 유명한 곳이라 새벽에도 찾아갔지만, 이날 유독 달빛이 밝아 별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ㅠㅠ
이후 일몰 시간에 맞춰 인적이 드문 해변으로 이동 후 촬영!
일몰까진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고, 마침 적당한 탑 쉐도우를 발견해서 몇 컷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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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쉐도우는 제가 야외 촬영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라이팅으로 피부 표현이 부드럽고 아름답게 나와서 필름 사진에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이후 바다 보며 신난 여자친구 몇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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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제 카메라를 호시탐탐 노려 Yashica T4를 넘겨줬는데, 평소에도 잘 사용하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시간을 두고 진득하게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이날 날씨가 심각하게 추워서 여자친구는 얼마 못가 차로 피신..
떠나기 아쉬워 좀더 기다리다 바다 몇 장 더 찍고 왔습니다.

summaron 35mm f2.8 렌즈는 정말 제게 잘 맞는 렌즈 같습니다.
작은 사이즈와 부드러운 조작감 아름다운 외관 까지.. 조만간 주마론 하나 더 구해야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깔끔하게 오버홀 해주신 거인광학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2부로 찾아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