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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휴가나오기전 가족에게 연락하는게
기본.. 아닌가요
써프라이즈~
휴가나왔는데
가족이 말없이 이사한 경우도 많던데
안 알리고 휴가 나오거나 이사가는 것은 그러려니 하는데
집에 왔는데도 말 안하고 들어가서 자는건 특이하네요.
저 전역하고 고향(대구) 왔음 그때가 2004년 봄이였음
다행히 전역전에 우리집 이사가는 것과 이사가는집 아버지 차 타고 한번 가봤음
문제는 대구 수성구 살다가 북구 동변동 이라는 곳은 진짜 어디있는지도 처음들어본곳이였음
집과 마지막 전화에서는 버스 000번 타고 오면 된다고 했음
아놔........전역일 대구 버스 파업으로 버스가 정상적으로 돌아다닐때가 아니였음
우리집 간다는 버스는 안오는거임......전에 집에 갔을때 엑스코가 보였던게 생각남
일단 엑스코 까지 버스타고 감....
집 방향으로 걸어갔는데........금호강이 가로 막고 있음..........
산격대교라는 다리인데.......아무리 봐도 인도가 없음.....나중에 알았음
한쪽방향으로 인도가 있긴한데....방호벽으로 가려져서 바로 앞까지 가기전까지 안보이임......
저기 강건너에 보이는 집이 우리집인거 같은데.....가지를 못함.....
다행인건 엑스코에서 오토바이 박람회 같은거 해서 시간 잘 때움
집에 전화해서 나중에 나 태우러 옴.......진짜 촌 같은 동네........그 동네 아는 분은 알듯.....
눈오면 피난민처럼 한시간 걸어서 버스타러 가고.....
내 친구중에 하나는 휴가 나왔는데 집이 없어짐..
알고보니 중소기업 경영하시던 아버지가 부도를 맞아서 모든 재산이 차압되어 처리된 상태..
황당해서 울집에 전화함.. 집이 없어졌어..
생일전날 제대햇는데 문잠겨잇슴 옥상서 놀다자다인나가보니 왓냐~? 7년만에 온아들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