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탈 알바라는 것을 모르는 캐릭터들.jpg

뱅드림에 등장하는 밴드 헬로 해피 월드는

'세상에 웃늘 얼굴을!' 을 모토로 내걸고 있는 밴드다.

때문에 수록되는 노래들이 대체적으로 흥겹고, 

자선활동 같은걸 한다는 묘사가 자주 있는 편이다.

그리고 다른 밴드들과 다르게 확연히 눈에 띄는 존재가 있는데

바로 분홍 곰 인형탈인 '미셸' 이다.

미셸의 본체인 오쿠사와 미사키는 상점가에서 인형탈 알바를 하던 중,

금금금금금수저인 코코로의 눈에 띄어 DJ로서 밴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밴드활동을 하면서 아주 환장할 일이 생기는데,

선배인 카논을 빼고는 나머지 3명이 미셸=미사키 라는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눈앞에서 탈을 벗어도

'미셸이 없어지고 미사키가 나왔다' 라는 식으로 인식하지

미셸 안에 미사키가 있다는 발상을 못한다는 것.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그래도 고등학생씩이나 된 사람새끼들인데 정말로 모르는걸까? 

라는 의문이 제기된다.

우선 카오루는 지금까지 보여주던 왕자님같은 면모들이

전부 연기란게 밝혀지고나선

스스로가 '헬로해피의 일원이자 바보 트리오 중 한명' 이라는

컨셉을 잡고 연기하고 있다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이다.

일례로 미사키가 부모님과 싸우고 가출한 에피소드에서

컨셉질은 잠시 접어두고 미사키에게 진지한 격려를 해줄 정도로

이지적인 사람이란게 드러난다.

머릿속이 슈퍼 우주 꽃나라인 코코로의 경우는 솔직히 조금 애매하다.

분명 가끔가다 튀어나오는 언행을 보면 미셸=미사키 라는것을 아는것 같은데,

워낙에 기행넘치고 사차원적인 캐릭터다보니 아니 모르는거 맞는거 같은데?

하는 논쟁이 팬들 사이에서도 자주 벌어진다.

이는 뱅드림 커뮤니티 등지에서 꾸준한 떡밥 중 하나다.

그런데 하구미는 모르는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