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888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주한 독일 영사를 수행하던(아직 정식은 아님) 페르디난트 크라이엔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있는 정동의 한 미국 선교사의 저택에 선물을 들고 방문을 했음.
문을 연 사람은 선교사의 아내였는데, 크라이엔을 보고는 경멸스러운 눈으로 당신 같은 파렴치한 인간은 환영할 생각이 없다면서 문을 닫어버림.
뜸금없는 모욕에 화가 치밀지만 공사는 묵묵히 공사관으로 돌아갔음.
작년 늦봄, 39세의 나이에 일본 통역관에서 주한 공사로 승진하는 등 능력이 있었으나 사소한 것에도 짜증을 내고 독선적인 성격이라 다른나라 사람들이 그를 그닥 좋게 보지 않았던 터라 그러려니 했음.
그런데, 그날 밤에 영사관에 원인 모를 큰 불이 나면서 적지 않은 피해를 입게 되자 보통 적개심을 받고 크라이엔은 부하들과 현지에서 고용한 조선인들로 하여금 조사에 착수하였는데 충격적인 소문을 듣게 된 거임.
"...세간에서 우리가 영사관에서 난교파티가 벌였고, 주동자가 크라이엔 외교관님이라는데요."
뭐야 그냥 별거없는 아줌마들 찌라시로 고통받은 외교관인거잖아
했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폭신폭신곰돌이 2022/02/20 23:55
했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요핑출렁이 2022/02/20 23:57
뭐야 그냥 별거없는 아줌마들 찌라시로 고통받은 외교관인거잖아
루리웹-2537214153 2022/02/21 00:04
오 재밌다
Letfanta 2022/02/21 00:04
그래서 도넛에 크림 넣는 짤은 왜 가져 오셨나요?
뿅뿅커리어모드 2022/02/21 00:05
뭔가 반전으로 진상을 파보니 다른데서 난교파티를 히고있었다! 같은걸 기대했는데.. 난 너무 썪었어....
루리웹-4493558977 2022/02/21 00:05
선교사 아내가 39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