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35866

인증) 미치광이술퍼님 잘먹겠습니다

 

어제 나눔이라고 글을쓰긴했는데...

 

분명 창원분만  오실줄 알았건만..  궂이  고속도로 톨비를 사용하시면서 까지 먼거리 와주신

 

미치광이 술퍼님    ㅜ ㅅ ㅠ  

 

거기다 " 안그래도 고기먹을려고 했어요" 하시면서  이것저것 바리바리  구매해가셨다는...

 

심지어  처음 뵙자마자  "이거드십셔" 하고  내밀으신... 산딸기즙!!!!!

 

배달다녀와서  가게에서 바로  1잔  도전해보겠습니다

입구에  랩으로 돌돌돌 싸놓으시고  숨구멍도 뽁!! 하고 뚫려있습니다

 

막  마늘청  매실청 이런건  먹어봤는데.. 산딸기 즙이라니!!!   하면서  랩을 돌돌돌  풀어봅니다

첨에는  바로 한잔!! 이생각으로 콥에 부었는데...   뭔가 점성이 있는게...  이거  원액그대로  마시면  할머니께

 

안부전하러 가야할거같은 불안감에...  희석으로  먹어볼려는 찰나!!

 

마누라님이  얼음컵을  꺼내듭니다

" 마 !!! 요기다가  한잔 따라봐라!!!!~"

 

 

 

 

 

말잘듣는 저는 냉큼  집사람에게 따라드립니다 (그래도 남자 가오가 있지.. 한손으로따랐습...)

 

 

 

 

 

 

홀짝홀짝 ...

 

 

마이쪙~~~   하면서 원샷 해주십니다...

 

상큼달콤한 맛이랄까요

 

맛있습니다!!!    가게에 손님들 오시면  한잔씩  돌리고싶지는 않습니다

 

 저혼자 아껴 먹을거에요   라는 생각이 절로 생길 정도의 수준입니다

 

항상  뭐든지 어설프고,

 

뭐하나 딱히 잘난것도 없지만

 

그래도  제가쓰는  별거아닌  글들에   호응해 주시고  좋은말씀 많이 해주셔서 

 

나눔) 이라는 글을  쓰고있지만

 

 실지로는 제가 나눔을 하는게 아니라

 

  제가 나눔을  받아간다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매주 글을 작성합니다

 

뭐... 유게 라는  게시판 의 순수한 용도를 생각하면

 

저는 불법체류자  정도의 수준일지도 모릅니다만

 

눈팅할때 간간히  올라오는   한줄의 덧붙임 글 덕분에

 

오늘도 이렇게  제 죄책감을 내려놓습니다

 

 

 

 

유게는 사랑입니다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O8lF0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