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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부부, 자식 봐서 참고 사는 집

화목한 가정, 부모가 부부금슬 좋은 집 자식이 성격도 넉넉하고 원만하다.
최대한 튀는 짓도 안하고, 모난 행동을 좀 덜 한다.
쇼윈도 부부, 자식 봐서 참고 사는 집은, 겉보기에는 잘 사는것처럼 보인다.
남편이 잘못하거나 제구실을 못한다. 아내가 잘못하거나 제역할을 못 한다. 어떤 집은 남편, 부인이 바람피운다.
다른 아내, 다른 남편이 참고 산다.
그러니 자식한테 기대는 일 많다. 한쪽 부모가 자식한테 의지해서 사는 것이다. 그런 집 자식은 그냥 그 집 자식이 아니다.
아들이 곧 아들이자 남편이자 애인이고,
딸이 곧 딸이자 아내이자 애인이다.
외동이거나 자식 수가 적으면 좀더 심할 수 있다.
남편이 바람피울 때, 본처가 상간녀 바라보는 느낌?
아들이 여자친구 데려오거나, 딸이 남자친구 데려오면, 까칠하게 대하는게 다 이유가 있다. 은근히 질투하는 것도 이유가 있다.
남편이 바람피울 때, 본처가 상간녀 바라보는 느낌. 그거다.
시어머니가 며느리 쥐잡듯이 잡는 것도, 90년대 이후 장인, 장모가 사위를 닭잡듯이 휘어잡으려는 것도 그런 감정 때문이다.
아들이 그집 아들이자 남편이자 애인이고,
딸이 그집 딸이자 아내이자 애인이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장인 장모가 사위를 볼 때 남이 제 애인 빼앗아가듯 쳐다본다.
바람 안피우고 외도 안한다면, 자식 바라보고 산다면 거의 저럴 확률이 높다. 순수하게 자식 행복 빌어주는 부모, 극히 드물다.
딸의 남자친구, 아들의 여자친구, 며느리, 사위는 생각치 않은 일로, 이유도 모르고 시달릴 수 있다.
최대한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 부모가 부부금슬 좋은 집 자식을 골라야 험한 꼴 덜 겪는다.

댓글
  • 그렇게흘러간다 2022/02/17 07:16

    원만이 왔는가!

    (sgF6c9)

  • 그래서난 2022/02/17 07:17

    거의다맞는말 ㄷㄷ

    (sgF6c9)

(sgF6c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