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늦었지만 운(?)좋게 한대 구했습니다.
감성돋는 아이폰 11%로 찍어준 Z9.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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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니콘 플래그쉽 견장 바디입니다. 두께도 꽤나 두꺼워져서 옆에 Z6II를 놔두고 비교하면 보다 DSLR시절 우락부락했던 니콘 바디처럼 보입니다. Z6ii는 성능은 고장난 바디는 아니갰지만 생긴건 정말 없어 보일만큼 비교 당하게 되네요. ㅜㅜ
그러나 고정형 세로그립은 촬영시는 편하지만 휴대 및 보관시 살짝 걸리작거리긴 합니다. Z 3세대는 이 모양새에서 세로그림만 삭제된 형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Z라고 표기하니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6Z 맞습니다.ㄷㄷㄷ
저는 마빡이 참 마음에 듭니다. GPS내장으로 NIKON글자가 새겨진 앞판이 플라스틱 재질로 알고 있습니다.
도색이 벗겨져도 마그네슘 금속면 드러나지 않으니까 살짝 안심(?) 됩니다.
하은이의 비협조로 본격 촬영은 못해봤고 피사체인식AF관련 이슈가 좀 있긴 한데, Z6II보다는 확실히 잘 잡으니까 일단 쓰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H/W와 S/W는 확실히 니콘 DSLR 플래그쉽+미러리스 요소로 보입니다.
촬영불러오기는 새로 들어간 기능인데, 뱅크 기능같은건 견장바디들에 이미 들어가 있던 기능이죠.
견장바디들은 모드 다이얼이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불만은 셔터 뒷쪽에 있던 촬영모드 버튼이 D4인가부터 왼쪽 견장으로 이동한 건데, 저같은 경우 촬영모드 변경은 동영상 버튼에 할당해서 극복하고 있습니다.
D4이후 플래그쉽, D850, D500 정도 경험이 있으시면 매우 친숙하게 느껴져서 매뉴얼 정독 안해도 당장 쓰는데 별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말은 경험이 없으시다면 이거 뭥미 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DSLR과 Z 1,2세대 미러리스를 사용하면서 아빠진사 입장에서 바라게 되는게 있었습니다.
D5의 연사력, D850의 고화질, 밝은 대낮에 f1.2렌즈를 끼워도 ND필터 신경안써도 되는 셔속과 ISO, 이미지 센서면 보호
Z9은 45백만 화소, 초당 AF검출 120회, 20연사, 셔터속도 1/32,000s, 최저 상용감도 ISO 64입니다. 벌건 대낮에 50.2s뿐만 아니라 50녹트를 끼우고도 노출 오버 날 일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더이상 바랄게 없는 니콘 견장바디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점은 전적으로 니콘 플래그쉽 바디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견장바디 정도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장점일 것 같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소니 A1같은 막강한 대체재가 있으니까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Z9을 선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장 찍어본 결과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만고불변의 진리인 결과물은 전혀 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과정은 많이 달라집니다. 더불어 결과물의 "질"은 변함없겠지만 "사진속 자세와 표정"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자녀가 뛰어나는 장면을 찍을때 초점이 들쑥날쑥하는 7연사, 10연사보다 초점이 거의 들어가는 20연사로 갈기면 마음에 드는 구도와 표정을 남길수 있는 확률이 확 올라가겠죠.
눈인식 관련 AF, 후핀 현상, 다수 인물 존재시 선택가능 기능등 조금만 더 다듬어진다면(하드웨어는 충분하니까 가능하리라 봅니다.) 경쟁기종들과의 비교까지는 모르겠고, 최소한 니콘쪽만 파온 아빠진사들에게는 대단히 좋은 바디라는 생각은 듭니다.
항상 꿈꿨던 "내 아이를 멈추게 하지 않아도 되는 카메라"가 이제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멈추게 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는 DSLR시절 D850만 되어도 충분한 꿈입니다만, 손가락 쥐나도록 죠그 버튼 움직이는 수고가 있었잖아요.
이제 멈추게 하지 않아도 되고 노출 오버 따위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필요하면 120연사까지 때릴수도 있고 정말 정말 아빠진사의 꿈이 이뤄진 느낌적인 필링입니다.
이제 펌업만 해주면 되는데...ㅠㅠ
어쩌다가 Z9, Z6II 펌업을 둘다 기다리게 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비록 통장은 거덜났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예.
그리고 부디 3세대는 하극상 바디로 나와서 동네 아빠진사 주제에 이런 개오버스러운 지름은 안해도 되는 니콘 바디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쟁사 바디들보다 더 안좋아도 되구요.
https://cohabe.com/sisa/2350816
아빠진사에게 Z9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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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포기하고 z7ii에게 안착하려는 저에게
2세대 펌업으로 지구의 향을 조금 느끼게 해준다면..
좋겠습니다…
2세대 펌업이 훌륭하게 나와야 됩니다.ㅠㅠ
아빠라서 필수입니다 Z9
그런데 여덟살 된 하은이는 자꾸 아빠의 시선을 피할려고 합니다.
돈두 필수인가요ㅠㅠ
돈, 먹을거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분이 좋아야…ㅜㅜ
오우 축하드립니다 ㅎㅎ 이뻐요
제 통장한테 위로의 한말씀 부탁드립니…아,아닙니다. ㅜㅜ
헐 Z9 사셨군여 ㄷㄷㄷ 츄카드립니다. 부럽ㄷㄷㄷ
어느날 갑자기 저에게 찾아왔어요.
저는 아빠진사야말로 극악 환경의 사진사라고 생각합니다
잠시도 멈추지 않는 아이, 뭔가 계속 시키는 와이프, 한손엔 아이를 위한 짐보따리...
정말 짧은 순간에 아주 빠른 판단력으로 와이프가 들고있는 폰카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한 결과물을 도출해야 하지요
사진 잘찍는 아빠진사에게는 더더욱 좋은 장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진 못찍는 아빠진사인데예. ㅜㅜ
축하드립니다 ㅎㄷㄷ
멀리서 몰래 찍어줄 수 있는 유니콘을 이제 들이시면...
유니콘은 나오자마자 질러놨지예.
축하드립니다. 아빠라서 z9가 필요한거 아닐까요? 남친은 z9가 필요없죠 잠시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되니까요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저도 곧 구할 수 있을거 같아요. 지구모임 만들까봐요 ㄷ ㄷ ㄷ
ㄷㄷㄷㄷㄷ 6ii 는 제가 잘 써보겠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
야 여기봐! 잠깐서봐!! 이런게 없어진다는건
큰변화입니다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