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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마다 현상결과물도 차이가 나나요?

안녕하세요 필름초보입니다
필름은 현상과 스캔 두가지 과정을 거쳐서
디지털파일로 우리가 pc로 확인하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스캔은 업체마다 다른 스캐너를 써서
노리츠스캐너, FDI 무슨 자동 셋팅값등등..
대부분 오토로 모든사진을 한꺼번에 스캔해서 사진이 열화도 되고 뿌옇게 된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럼 이 부분은 개인이 자가스캔을 하면 해결되는거죠?
그렇다면 스캔전 현상과정에서도 약품도 다르고 현상하는 사람의 차이, 현상액 온도나 현상빈도에 따라 현상결과물도 차이가 나나요?
슬라이드는 현상이 끝이라 현상에서 다 결정될거같은데
네거티브위주로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댓글
  • 자림♡ 2017/05/23 23:19

    1. 현상부터 모든 과정이 색에 영향을 끼칩니다.
    심지어 컬러 네거티브는 0.5도 온도 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온도 유지 때문에 일반인들이 수동인화에 접근하기가 까다로운거죠.
    약품도 다릅니다.
    지금은 코닥이랑 미국 CPAC사 제품을 주로 쓰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컬러 네거티브는 사람보다는 기계가 해주는 부분이 커서 기계의 차이에 따른 차이도 있고.
    현상 빈도보다는 현상액의 오염도에 따라 다르겠죠.
    영화필름을 네거필름으로 맡겨서 혹시라도 현상되면서 유제면이 손상되어 현상액을 오염시킬수도 있고.
    2. 스캔으로 모든게 해결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1차적인 책임소재를 따지자면, 결국 촬영입니다.
    디지털도 보정할수는 있지만, 촬영을 잘해야 결과물도 더 좋듯이.
    촬영 자체를 잘하는게 결과물이 좋을수 있는 제 1법칙이라고나 할까요.
    사진이 열화해서 뿌옅게 되는것이 아니라, 뿌연경우는 대부분,
    어둡게 찍다보니, 스캔과정에서 무리하게 암부를 끌어올리니 뿌옅게 되는경우가 많습니다.
    스캐너도 하나의 디지털 카메라라고 보시면 됩니다.
    디지털 센서를 통해 디지털화 합니다.
    색정보가 적은 어두운 필름에 최대한 밝은 빛을 쏘고 그걸 스캔을 하니 당연하게도 뿌옅게 나올수밖에요.
    물론, 필름 자체의 손상이나, 잠상퇴행 등 여러가지 요소가 있을수 있고,
    스캐너를 다루는 오퍼레이터나 스캐너 기본 셋팅에서 차이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3. 어찌 되었든, 현상보다는 스캔에 좀 더 비중을 두시면 좋은 편입니다.
    현상은 현상 자체도 힘들뿐더러, 화학 약품인 현상액 관리나, 건강에도 안좋고. 뭐 그런..
    여러가지로 힘든면이 있기 때문에, 다소 쉬운 스캔쪽에 비중을 두시면..
    그리고 스캔으로 많은 부분을 해결볼수 있는편이기도 합니다.
    디지털로 치면 RAW 파일같은녀석이지요.
    그렇다고 걍 막 밀어넣으면 스캔 다됐다. 이렇게 되는게 아니라.
    또 스캔 과정에서 무지막지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가장 큰 적은 평활도와 먼지.
    한번 해보시면 압니다........... 집에 무진실(클린룸)을 만들고 싶어집니다.....
    4. 참고로 슬라이드 스캔이 스캔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보이는것대로 스캔하면 될것같아서 쉬울거같은데,
    그대로 스캔하는거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제가 실력이 모잘라서 그럴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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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경이^ 2017/05/23 23:28

    빠른 답변 감사해요 ㅎㅎ
    현상맡길땐 많이 이용하는데가 치킨기름갈듯이 현상액도 자주교체하려나요?ㅎ
    라이브뷰되는 미러리스 쓰다가 필름 쓰니 촬영때도 적정노출찾느라 스트레스고 같은 필름이라도 현상스캔에 빛이다르고 카메라가 다르니까 결과물에 통일성이 없네요ㅜㅜ
    필름공부는 05년도 09년도 자료같은거 찾아보면 자료는많은데
    질문할데가 필름동 한군데있어서 다행이에요;;;ㅎ

    (H2Y8do)

  • 자림♡ 2017/05/23 23:36

    의외로 요즘 필포가 핫해서 저도 많은걸 배우고 있어요 ㅎㅎ
    아무래도 실시간 노출/심도 시뮬레이션까지 모두 되는 소니 미러리스 계열쓰다보면,
    이런데에 조금씩 무뎌지기 마련이죠 ㅎㅎ
    너무 좋아도 탈이라고 해야하나......;;;
    같은 필름이라도 약간씩은 다른건 있다고 봐요 ㅎㅎ
    각 필름마다 광도에 따라 반응속도가 약간씩 차이가 나는데 그게 다 데이터 시트로 존재해요.. ㅎㅎ
    써보고 체감하는게 제일이지만요. ^^;;
    제가 가는데는.. 댓글로 언급해도 될런지 모르겠어서..ㅎㅎ
    일단 제가 가는데는 적어도 토요일 퇴근하시면서 꼭 한번 갈아주시고.
    중간중간에라도 오염되는걸 보고 바로바로 캐치 해서 갈아주시기도 하시더라고요.
    10년 넘게하신 실장님들이라, 문제가 생기면 바로 알아 채시는것 같더라고요.
    안맡긴지 좀 됐네요...
    두롤 맡기러 가야할텐데 ㅎㅎ

    (H2Y8do)

  • 자림♡ 2017/05/23 23:38

    아 1번의 내용에 끝에 붙이려던 내용이 있었는데 빠뜨렸었네요.
    닭둘기님의 의견에 적극 공감합니다.
    스캔으로 잡을수 있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아주 큰 차이는 없어요.
    다소 차이가 있을수는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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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경이^ 2017/05/23 23:47

    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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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둘기 2017/05/23 23:32

    컬러 네거티브 현상은 워낙 자동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결과물에서의 유의미한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물론 신선한 약품 관리 / 현상기의 유지 보수 / 오퍼레이터의 경험 등은 뒷받쳐 줘야겠지만, 충무로 등 필름 현상 의뢰가 많고 회전율이 좋은 업체들은 대부분 현상 결과물에서 불만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현상약품은 현재 코닥/ 후지 두 브랜드에서 나오고 있는데, 약품에 따른 차이도 아마추어는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하다고 합니다.

    (H2Y8do)

  • 동경이^ 2017/05/23 23:47

    감사합니다 ㅎ
    서울쪽 현상소는 다 괜찮은 편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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