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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가 암흑 물질한테 고맙다고 말하는 이유

 

 

 

하버드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인 리사 랜들은 암흑 물질한테 고맙다고 영웅이라고 불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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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일까?

리사 랜들 얘기로 고고

 

 

우주에는 두 종류의 물질이 있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보이는 것들은 우리가 아는 원소들로 이루어진 보통 물질들이야.

 

근데 레알 전혀 모르는 물질로 만들어진 것도 있는데 바로 암흑 물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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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구성하는 전체 물질(정확히는 에너지지만)100이라 하면

그중 우리가 아는 물질은 단 5%

 

그다음 많은 것이 26%로 암흑 물질 (나머지는 암흑 에너지, 얜 이름 빼고 아무것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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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암흑 물질이 대체 모냐

일단 이름부터 암흑스럽게, 알려진 게 별로 없음.

 

그나마 알려진 건 중력과 상호 작용 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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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에는 반응하지 않아서 볼 수도 없고,

우리를 구성하는 입자들과 완전 다른 물질일거라 추측하고 있어.

 

레알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완전 다른 형태의 물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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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물질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곁에 있을지도 몰라

지금도 우리를 통과하고 있을지 모름

보통 물질보다 5배 많기 때문에 우주 전체로 봐도 엄청 많아

 

과학자들이 추정하기로 이 사진 속에 암흑 물질이 있을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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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총알 은하단 사진인데 두 은하단이 합쳐지는 중.

보통 물질(가스)와 암흑 물질이 만나고 있는 중인데, 가스는 중심에서 뭉치는데 암흑 물질은 샤샤샥 지나침. 그래서 중간이 보통 물질이고 바깥 파란 부분이 암흑 물질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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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리 은하임. 은하 중심에 블랙홀이 있고 원반은 우리가 아는 보통 물질들로 만들어진 별이랑 가스 등등. 그럼 암흑 물질은? 은하를 구형으로(더 껌껌한 색)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는 게 암흑 물질;;

 

 

 

그렇다면 보이지도 않는데 이걸 어떻게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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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힌트는 은하 안에 있었음

달이 지구를 돌고, 지구가 태양을 도는 것처럼 태양과 다른 별들도 은하 중심을 돌아

근데 이상한 점이 발견돼. 생각보다 은하가 너무 빨리 도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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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돌았?

상식적으로 은하 중심에서 가까운 별은 빨리 돌고, 멀리 있는 별은 늦게 돌아야 하는게 정상이잖아. 근데 은하 안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빨리 돌아

과학자들이 계산한 별들의 질량만 가지고는 이렇게 도는 게 불가능해

그래서 생각했지. ! 우리가 모르는 물질이 있구나!

 

그걸 암흑 물질이라 부르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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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과학자들이 연구할수록 암흑 물질의 존재가 계속 나타났어

암흑 물질은 은하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도, 은하들이 모인 은하단을 만들 때도, 우주의 거대 구조를 만들 때에도 필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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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우주가 빅뱅에서 팽창할 때 일어났던 아주 작은 변화들에서 은하가 만들어졌는데

그때 주위에 다른 물질이 없었으면 은하가 만들어지지 못해

 

만약 암흑 물질이 없었다? = 은하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우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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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보이지도, 알지도 못하는 암흑 물질 덕분에 오늘날 지구와 우리가 있다.

근데도 아직 모르는 게 많다. 암흑 물질은 진짜 뭘까?

 

 

캡쳐: EBS 위대한 수업 리사 랜들 편 4

 

 

 

 

 

댓글
  • 이런병맛! 2022/02/10 12:04

    그래서 사람들은 딥 다크한걸 좋아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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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ppelin♬ 2022/02/10 12:39

    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오늘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dx41bc)

  • ⓗⓐⓦⓚ 2022/02/10 12:49

    2차원에 속한 생물은 3차원의 존재를 제대로 관찰할 수 없겠죠? 예를 들어, 종이를 칼로 자른다면 종이라는 세상에 속한 생물은 왠 점(칼 끝)이 종이를 갈라 놓는 걸 목격하게 될 텐데, 죽었다 깨어나도 칼의 형태를 유추 못 할 겁니다. 마찬가지로 위의 암흑물질이 한 차원 혹은 수 차원 높은 형태라면 인간은 절대로 그 형태나 존재를 분명하게 파악하지 못 할 테죠. 종이에서 칼 끝을 떼는 순간 종이라는 세상에 속한 생물들은 칼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을테니까요. 칼은 여전히 존재하고 칼을 휘둘러서 생긴 공기 파동에 영향도 받고 울리는 소리도 진동으로 느껴질테지만 절대 칼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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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로나인 2022/02/10 12:56

    암흑물질이 모르는 물질이 아니라...
    관측x 지만 속도를계산하면 질량을
    예측할수 있는데 질량이 턱없이 부족..
    -> 우리가 모르는 물질이 있는게 아닐까?
    -> 앞으로 암흑물질로 부르겠음...
    재밌는건... 암흑물질은 27%이지만 암흑
    에너지는 68%에 달해...
    다시말하면 관측가능한 물질은 계산상 은하
    질량의 5%밖에 안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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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라빠른늑대 2022/02/10 13:53

    천동설이 시간이 지나 천체관측 값이 쌓이고
    가설과 검증을 거쳐 지동설로 대체되었듯
    지금 설명할 수 없는 천체 물리 현상들을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로 퉁쳐놓은 게
    나중엔 다른 것이 원인이었음으로 밝혀질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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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글몽실 2022/02/10 13:57

    현대의 에테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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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준이아빠 2022/02/10 14:22

    아니 그래서 왜 고맙다고 해야 하냐구요~~~
    (문과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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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ㅣㅏㅏ 2022/02/10 16:01

    작년에 우리나라 교수님이 암흑물질 없다고 논문 발표한거 있는데... 암흑물질 존재여부는 학계 주류의견이고 있을 것 같다는 거지 아직 실제 있다고 발견하거나 증거가 나오진 않았음. 뭐 실제로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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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타스틱4 2022/02/10 16:04

    공허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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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쩜일 2022/02/10 16:44

    위대한 수업 프로그램 제목만 들어보고 차이나는 클라스 처럼
    어중이 떠중이 다나오는 그런거 또하나 만들었나 했는데
    이런 분을 볼 수 있는 프로였군요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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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RRR 2022/02/10 19:52

    암흑물질에 대한 개념을 읽다가 제가 이해한 바로는.
    공기를 물질로 인지하지 못 하고, 호흡이라는 것을 막연하게 이해하던 시절의 '공기 - 유체 - 양력' 등등의 개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빈 공터를 향해 우리가 '아무것도 없다'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공중에 떠있는 공기 , 미생물 등등의 물질' 들이 꽉 들어찬 공간이라는 거죠.
    암흑물질은, 그것을 아직 관측할 수단을 찾지 못 한 '실존하는 물질'인 것이고요.
    말하자면, 현미경이 나오기 전에는 미생물의 개념을 추측만 하던 것과 유사하지 않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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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장 2022/02/10 22:43

    마음달이 외로이 둥그니
    빛이 만상을 삼켰도다
    빛과 경계를 함께 잊으니
    다시 이것이 무슨 물건인고
    경허스님의 열반송으로 알려진 게송입니다. (반산선사의 게송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경허스님은 이 게송을 쓴 뒤
    붓에 먹을 함뿍 적시어
    큼직한 원을 하나 그린 후
    천천히 돌아누워 입적했다고 합니다.
    과학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철학과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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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끄미 2022/02/10 23:29

    아 위대한 수업 계속 봐야하는데 까먹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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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가체질 2022/02/11 09:19

    혹시 영혼과 사후세계의 실체가 암흑물질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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