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눈높이를 했는데
거기 선생님이, 이름이 최백호 인거임
그런데 여자쌤이고 ㅈㄴ 이뻤음 이연희 닮았음 진짜
그런데 이름이 최백호인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조심스럽게 물어봤었음
선생님 이름 왜 남자이름 같아요? 라고
순수하던 초딩이니까 가능한 질문이었다.
그 선생님이 한숨 팍 쉬면서
자기 어렸을때 출생신고 할때
할머니가 출생신고를 했는데
이름을 최백호로 짓고 성별을 아들로 신고 했다는거임
그래야 다음에 아들 나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름은 그렇다 치고
(당시 태권도 선수였다더라)
출생신고를 남자로 했던거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 영장이 나올때 쯤에서야
심각성을 인지 했다고 함
그런데 진짜 다음에 남동생이 나왔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남동생 이름은 민혜라고 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야 액운이 피해 간다고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명하려고 하니까
안된다면서,
니가 개명하면 우리집 장손이 박명한다!
하면서 할매가 패악질을 부린다고함
그래서 할매 돌아가시면 개명하려 하는데
그때 당시 할매가 98살인데 정정하시다면서
시발시발 거리심
할매요...
할머니는 118세로 정정하셧고 최백호 선생님은 아직도 이름을 바꾸시지 못하셧다고 전해진다
후손 앞 날에 꽃잎 뿌려줘도 못할 망정 못을 끼얹고 있네
아니 선생님 부모님은 그걸 그냥 놔둠?;
할머니 진짜 짜증...
차라리 정수 한 그릇 떠놓고 새로 사 와 갓 지은 쌀밥 올려 한상 정갈하게 차려서 후손 좀 잘 봐주시오 하시지
난오늘도먹는다고 2022/02/05 22:29
할매요...
난오늘도먹는다고 2022/02/05 22:31
차라리 정수 한 그릇 떠놓고 새로 사 와 갓 지은 쌀밥 올려 한상 정갈하게 차려서 후손 좀 잘 봐주시오 하시지
난오늘도먹는다고 2022/02/05 22:31
후손 앞 날에 꽃잎 뿌려줘도 못할 망정 못을 끼얹고 있네
로즈몬티스 2022/02/05 22:29
저런 경우 은근 많다더라
둥칫두둥칫 2022/02/05 22:30
아니 선생님 부모님은 그걸 그냥 놔둠?;
할머니 진짜 짜증...
휴먼닥터 2022/02/05 22:30
근황이 궁금하군
질럿은야마토한방에안죽어 2022/02/05 22:30
벌써 20년전이야...
휴먼닥터 2022/02/05 22:31
그러니깐 궁금하다고 ㅋㅋㅋㅋ
난오늘도먹는다고 2022/02/05 22:32
할머니는 118세로 정정하셧고 최백호 선생님은 아직도 이름을 바꾸시지 못하셧다고 전해진다
아머왕 2022/02/05 22:30
이름 그지같이 짓는것도 아동학대로 콩밥 먹어야한다고 봐
쉬라즈-실버 2022/02/05 22:32
아침에 이 비슷한 얘기썰을 들은 것 같은데?
질럿은야마토한방에안죽어 2022/02/05 22:33
베글 안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