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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서 직접 겪어본 치매의 유형



놀고 싶다 형


이거 하고 싶어, 이거 내가 할래, 같이 무슨 일이든 놀이로 받아 들이며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유형이다.


금림 그리기 혹은 인형을 드리거나 하면 어느 정도 잠잠 하시지 만 금방 싫증 내시고 다른 할 거리를 찾으신다.


절대로 불록 장난감 같은 건 드리면 안된다. 삼키시기도 하고 무엇보다 피부가 많이 약하신 분은 잘못하면 찢어진다.






보고 싶다 형


엄마 보고 싶어, 아빠 보고 싶어, 친구 보고 싶어, 자식 보고 싶어, 손주 보고 싶어


를 무한 반복 하신다. 이럴 때는 보호자와 화상 통화 등을 시켜 드린다. 아쉽게도 코로나 대문에 직접 면회는 많이 힘들다.


이런 분들은 옆에서 자주 대화해 드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분노 형


세상 만사에 적계심과 분노를 품고 계신다. 소리만 지르면 다행이지만 아픈 몸을 일으켜 버둥 거리거나, 물건들을 짚어 던지신다.


이럴 때는 오히려 거동 가능하신 분들이 여기저기 돌아 다니시다 넘어 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가능하다면 다른 어르신들과는 떨어진 방을 드리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이분이 하는 행동 때문에 다른 어르신들도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풀어드릴 방법은 없다. 자식을 보셔도 귀싸대기 날리시기도 하신다.














공통점은 다들 자식 오기 만을 기다리신다.


댓글
  • 루리웹-5923115174 2022/02/05 16:12

    갑자기 짠하네.

  • 산도깨비 2022/02/05 16:10

    나도 요양원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극히 공감한다.


  • 산도깨비
    2022/02/05 16:10

    나도 요양원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극히 공감한다.

    (k2SVeC)


  • 루리웹-5923115174
    2022/02/05 16:12

    갑자기 짠하네.

    (k2SVeC)


  • 토나우도
    2022/02/05 16:17

    우리 할아버지 치매로 2년간 고생하시다 이번주 월요일에 돌아가셨는데.... 아오...
    근데 누워만 계시고 아무것도 못하셔서 어느 유형인지는 모르것다

    (k2SVeC)


  • 라면팅팅
    2022/02/05 16:17

    마지막 유형은 난 감당 못할거같음

    (k2SV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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