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a7s) 에서 올림(e-m1 mark2)으로.. 그리고..선택의 기로...

e-p1 을 사서 정말 잘 사용하였습니다. 색감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들었었죠.
시간이 지나고 미러리스 1세대 라는 태생적 한계에 부딪히고, 영상 비중이 높아지면서 작년 소니 a7s 로 기변하였습니다.
아..처음 접해보는 소니색감(강한 녹색톤)에 크게 좌절하였으나, 이리저리 조정하여 그럭저럭 자리를 잡았는데..
e-m1 mk2 출시 소식과 4k 아웃풋 영상을 보았고, 올림 e-p1의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달 보름전에 e-m1 mk2 12-40셋을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구입 후 소니와 올림 중 하나를 방출해야 했으므로 몇번의 출사와 테스트를 통해 방출후보를 가리게 되었는데..
예전 e-p1 과는 다르게 색감이 소니와 비슷하여 한번 좌절하고(센서가 소니라서 그렇다는 말도..)..
그리고 그 새 풀프레임에 익숙해졌는지 사진에서 공간감이 부족한 것 같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처분을 결정하고, 마켓에 올렸으나 시기가 좋지 않고(아직 비싼 가격..), 찾으시는 분들이 적어 판매를 포기하고 봉인해두었습니다.
오늘 봉인을 해제하고 정도 붙일겸 산책하며 사진 몇 장을 찍어보았습니다. 색감은 조절하니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었고, 소니에서 지원되지 않는 터치포커스는 정말 편합니다. 그리고 4k 영상과 영상 손떨방은 확실히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뛰어납니다.
풀프에서 느껴지던 느낌(아마도 심도 때문인듯..)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조금 더 정붙여 보고 소니를 방출하는 것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