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거 반은 창작 반은 경험임
K***라고 한국에서 제일 비싸고 제일 중심으로 쓰는 누더기 IDC가 있음.
출입보안은 걍 고객사에 예약만 있으면 되고 대충 몇번서버 어디 작업왔어요 하면
원칙은 보안담당자가 동행해야 하는데 급하다고 해서 걍 나 혼자 갔음
그래서 쓰레빠 갈아신고 안에 들어갔는데
여기 안이 어떤 구조냐면 각 회사별로 무슨 감방처럼 케이지가 있고 거기 안에 들어가서 작업하는거
근데 문제는 한 사람이 들어간 상태로 문을 닫아버리면 거기가 보안구역이 됨
그래서 걍 문을 열어놓고 작업을 하는데
아래쪽 덕트작업 하느라 바닥 열어놓고 작업하는데
갑자기 "어 사람이 없는데 왜 열려있어"하고 케이지가 닫혀버림
그러면 보안구역 설정이 되고 나는 못나감
심지어 냉방이 존나쎄게 돔
서버 열풍을 맞지 않으면 얼어 뒤질때까지 돔
CCTV 향해서 사람있다고 열어달라고 했는데 한 2시간은 걍 씹더라
고객사 담당자한테 전화하니까 SE사 보내준다고 했는데 SE사는 또 마북에 가있데
그래서 오는데 2시간반 걸린다고...
그래서 IDC로 전화했는데 지금 냉동기 멈췄다고 이쪽으로 못내려온다고.....
그래서 저는 서버 뒤쪽으로 바짝 붙어서 생명을 부지하고 있었습니다
정신을 잃기 전에 아무튼 문 열어줘서 나감
ㅈㄴ 호러인데 ㄷㄷㄷㄷㄷ
이게 1이면 2는 뭐여 ㄷ
정말 당신이 살아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반 실화라는게 너무 무섭잖아
빨리 트루 유머 들고와줘
귀여운게 달려♂있어 2022/02/02 02:14
ㄷㄷ
Clair-de-Lune 2022/02/02 02:14
ㅈㄴ 호러인데 ㄷㄷㄷㄷㄷ
휴먼닥터 2022/02/02 02:14
이게 1이면 2는 뭐여 ㄷ
ItWillRain 2022/02/02 02:15
서버 장비의 열기가
당신을 살렸군요
Sess'Innek 2022/02/02 02:17
정말 당신이 살아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바닷노을 2022/02/02 02:17
반 실화라는게 너무 무섭잖아
빨리 트루 유머 들고와줘
코파카바나 2022/02/02 02:28
서버끊었으면 1분만에 달려왔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