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의 왕세자는 한국 나이로 젖을 떼는 나이인 3살 때부터 빡쎈 조기 교육에 들어갔으며 '시강원'이라고 불리는
세자를 가르치는 스승들이 무려 20명이 넘었고 이들은 교대로 세자를 가르치며 공부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닥달하는 사람들이었거든.
게다가 왕세자가 하루에 소화해야 하는 공부의 일정을 보면 매우 살인적인 수준이었는데 보통 하루에 7시간 이상을 공부해야 했고 필요하면
더 해야 했음. 요즘 사람들은 하루에 2~3시간씩 공부하는 것도 많다고 하잖어. 게다가 회강이라고 해서 한 달에 두 번은 꼭 시험을 봐야 했고.
게다가 한 달에 두 번 치르는 시험인 회강에서부터 성적이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부친인 왕의 핀잔과 꾸짖음을 들어야 했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 곳곳에 실려 있을 정도였음. 영조는 사도 세자의 공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저 꾸짖음이 유독 도가 지나쳤다고 하지.
사도 세자가 저런 부분에서부터 아버지인 영조의 눈 밖에 자꾸 나고 공부 못한다고 지나친 꾸지람을 주기적으로 받다 보니 안 돌아버리고
안 미치는 게 이상한 거지. 그나마 세자의 아버지인 왕들이 좀 잘한다고 칭찬도 해줘야 스트레스가 환기가 되고 좀 그러는 건데.
명석한 두뇌와 엄청난 학습량으로 신하들을 찍어누르고 신하들에게 공부 좀 하라고 핀잔을 주던
세종과 정조가 괜히 공부 머리가 먼치킨 군주들이라는 얘기를 듣는 게 아님. 그래서 대단한 것이지.
게다가 저런 공부 벌레였던 아버지인 세종을 만족시키던 왕세자인 문종도 그래서 대단한 것이고.
저렇게 굴려서 능력치도 올리고 세뇌도 시켜야 미친1놈이 덜 나오는것도 사실이라
ETS토익 2022/01/31 06:34
저렇게 굴려서 능력치도 올리고 세뇌도 시켜야 미친1놈이 덜 나오는것도 사실이라
기름채 2022/01/31 06:38
저래서 철종말고는 전부 폭군이건말건 교양있었구나
열공하자 2022/01/31 06:46
연산군 추가.
열공하자 2022/01/31 06:47
이 양반은 권력 욕심 때문에 쌓아둔 교양 다 버리고 흑화한 거에 가깝긴 하지만..
루리웹-0591443477 2022/01/31 06:47
연산도 머리는 좋았음.
폭주할때 말려줄 어른이 없어서 문제였
루리웹-0033216493 2022/01/31 06:47
중세의 철인이론이 조선에선 이미 일상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