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 비밥 실사 제작진이 원작을 하나도 이해 못했다는 증거

원작 5화에 나오는 스파이크와 비셔스의 관계를 보여주는 명장면

한때 서로 신뢰하며 등을 맞대는 동료였으나 지금은 서로를 등진채 죽이려 하는 관계임을 보여주는데

비셔스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나와 같은 길을 걷지 않겠냐는 말에 스파이크는 너와 함께하던 날들의 피는 이미 다 흘려버렸다면서 거절함

비셔스는 그 말에 피를 갈구하는 짐승의 피를 전부 흘려버렸다면 넌 대체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있냐며 다그친다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스파이크와 비셔스는 한때 둘도 없는 친구였지만 지금은 절대로 되돌릴 수 없는 파국의 관계로 치닫아버렸음을 보여주는 굉장히 의미있는 명장면임

근데 왜 드라마에선 줄리아가 여기서 스파이크를 쏘고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