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스라엘이 추진하려고 계획 중에 있는 거대한 토목 공사 프로젝트.jpg

쉽게 말해서 이스라엘에서는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와 경쟁할만한 운하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계획 중에 있다는 얘기임.

이른바 이스라엘의 초대 총리였던 '다비드 벤구리온'의 이름을 딴 '벤구리온 운하 프로젝트'임.

2021년 4월 2일에 이스라엘은 2021년 6월에 벤 구리온 운하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 운하는

지중해와 홍해의 아카바만에 있는 이스라엘의 항구 도시 '에일라트'를 연결하는 운하임.

이스라엘이 건설하고자 하는 운하의 깊이는 약 50미터, 너비는 약 200미터임. 수에즈 운하보다 더 수심이 깊은

운하를 만드는 것이 목적인데, 수에즈 운하의 길이라 193km이고, 이스라엘이 만들고자 하는 운하는 그보다 100km 더 긴 운하임.

이스라엘이 추진하는 운하 건설은 전 세계에서 약 30만명의 엔지니어와 기술자를 포함하여 5년에 걸쳐서 완성하는 것이 목표인데.

이스라엘은 이 운하가 완성된다면 약 6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고 하네.

운하를 만드는 비용은 경우에 따라서 천문학적인 비용인 160억 ~ 550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하네. 아무튼간에 이스라엘이

이 운하를 만드려는 목적은,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만의 운하를 만들고자 하는 목적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지.

실제로 이스라엘이 자체적으로 자신들만의 운하를 만드는데 성공하게 되면 이스라엘의 해군 함대가 지중해와 홍해를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게 되고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 굳이 거쳐갈 필요 조차도 없게 되는 등, 국방 면에서도 이득이거든.

미국은 예전에 전통적인 방법 대신 이스라엘의 네게브 사막을 통해 160마일 이상을 굴착하기 위한 520회의 핵을 폭발시키는

핵폭발로 운하를 굴착하자는 미친 짓을 제안한 적이 있었는데, 이스라엘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런 계획은 실행하려고 하지 않고 있음.

문제는, 이스라엘이 자체적으로 자국의 운하를 파는 것은 좋은데, 운하의 길이가 수에즈 운하보다도 더 긴 것은 둘째 치고,

운하를 뚫어야 하는 경로가 바위 투성이의 산이나 언덕으로 가로막혀 있다는 거임. 즉, 난공사가 예상된다는 것이지.

실제로 수에즈 운하는 운하를 파는 경로에 평지만 있어서 그냥 모래를 파내고 물길만 쭉 뚫으면 됐는데, 이스라엘이 파려고 하는

저 운하는 온갖 장비를 동원해서 앞을 가로막는 온갖 바위 언덕이나 바위 산을 모조리 뚫어버려야 해서 난공사라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