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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갑질로 인해 을인 내가 남편 집으로 출가했습니다.

1. 엄마 : 나는 너의 물 삼키는 소리조차 마음에 안 든다. 네가 좀더 의지를 갖고 노력했으면 조현병에 안 걸렸을 거다.
나는 너의 정신력을 믿고 너를 낳았는데 너는 나의 기대를 배신했다. 역시 낙태하라는 무당 말을 들었어야 했다.
네가 빨리 자살해서 없어져야 나의 마음이 편안하겠다. 얼굴도 못생기더니 성격마저 생긴대로 노는구나.
남자한테 다리 벌려가며 연애할 거면 차라리 성매매를 해라. 성매매는 돈이라도 받지 않느냐.
 
2.  아빠 : 너는 장애인 주제에 돈이나 많이 벌어둘 것이지 쓸데없이 연애는 왜 하려고 하느냐? 연애 상대가 없으면 찾으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부모 봉양이나 하면서 늙어죽어라. 열심히 돈벌어서 공무원 시켜놨더니 헛되게 연애나 하려고 한다.
 
 
저 두분의 갱년기 증상이 위에 쓴 대로 제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여서
제가 남편 집으로 출가했습니다. 친정집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습니다
댓글
  • 냥들의침묵 2017/05/20 11:33

    남편님과 연예한다는 말씀이신지...
    근데, 아버님의 "연예상대가 없으면 찾으려고 애쓰지마라" 는건 무슨말씀이실지..
    부모님을 떠나 결혼하셨다는 말씀이신가??

    (Jao7YF)

  • 야스민 2017/05/20 11:35

    제가 공부만 하느라 24살까지 연애를 안 하다가 24살부터 연애 시작했습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중간에 많이 차여서 연애상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Jao7YF)

  • 야스민 2017/05/20 11:42

    장애인 부모 중에서 장애인을 다 이해하고 모성애 부성애가 깊은 등등의 관대한 사람은 극소수이구요...자기 자식이 장애인이라서 부모인 자기의 체면이 떨어진다, 내 자식은 장애 때문에 연애 출산 결혼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만 집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낳았다고 다 자식사랑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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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스민 2017/05/20 11:48

    부모님 체면 때문에 청소년기 내내 아동성폭O 치료도 제때 못 받은 채로 폭언만 잔뜩 들어서 스트레스 과부하로 조현병 왔어요...장애등록도 반대, 연애도 반대, 오로지 허락된 건 공부랑 직장 나는 순결하지 않아서 부모 체면 깎아서 죄인 도대체 나는 숨만 쉬어도 죄인인 건지...그래서 주거지 옮겼습니다.

    (Jao7YF)

  • 구강청결제 2017/05/20 16:10

    이그 ㅠㅠ 그래도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으셔서 다행이시내요.(화이팅!)
    부모님을 다시보신다고하셔도 작성자분
    정신이맑고 깨끗해진상황에서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다시안보신다고하셔도 작성자분의견을존중합니다!

    (Jao7YF)

  • 한국어교사 2017/05/22 00:22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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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폴메카트니 2017/05/22 13:27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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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시리즈 2017/05/22 13:43

    어떻게 자기 자식한테
    저런 폭언을...부모 맞나요???
    진짜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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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이 2017/05/22 13:47

    조현병이라 하시니
    부모님이 정말 그러하신건지
    조현병의 영향인지
    제 형이 조현병이라 부모님 두분다 왜 정신을 놓느냐고 정신 차리면 되지 않냐고
    한 10년 정도는 병으로 생각지 않으시더니 어느순간 인정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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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다수목금토 2017/05/22 13:50

    글쓴이 분께서 능력이 있어서 더 그러는겁니다. 가끔 부모님들 중에 자식 덕 보기위해 끼고 사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친구가 좋은 회사 다니는데 서른살이 넘은 성인을 통금까지 걸어놓고 옥죄더니 여자친구가 생기니까 여친마다 쫒아다니며 진상을 놔서 족족 강제로 헤어졌어요. 지금도 아들 용돈타먹으면서 손하나 까딱 안해요. 이친구 케이스도 가끔 폭언을 하는둥 최악입니다.(반면 백수인 자기 딸에게는 별 집착을 안함). 여러모로 글쓴이 분이 능력이 되서 부모님이 저런식으로 대응하시는거니, 자존감 잃지마시고 행복한 연애생활 하시길 바랄게요.

    (Jao7YF)

  • -ㅅ-Ω 2017/05/22 13:51

    옛날 말로는 '그래도 가족인데 어떻게 연을 끊냐? 평생 안보고 살꺼냐?' 하는데, 개뿔 그냥 연 끊고 안보면 남남이에요.
    나중가서라도 남들이 가족 운운하면서 훈수두려고 하거나 친척이나 부모가 뭐라 욕해도 괜히 신경쓰시지말고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하고 사세요. 속 편합니다.

    (Jao7YF)

  • AliceLiddell 2017/05/22 13:51

    할수 있는 것이 위추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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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갱 2017/05/22 13:54

    고생하셨어요....부모가 뭐라고 본인행복이 우선이죠.부디 인연끊고 사랑받으면서 사시길 바래요

    (Jao7YF)

  • 냐옹이는냐옹 2017/05/22 13:55

    그냥 그렇게 살다 뒤지라고 하세요.

    (Jao7YF)

  • zxcvbnm 2017/05/22 13:56

    태어나서 부모라는 소리 좀 듣게 해줬더니 고마운 줄 모르네요
    부모 자격이 없으면 엄마 아빠 소리 들을 자격도 없는 거에요
    글쓴이님!! 부디 당당해 지시고 생각의 프레임이 바뀌면 멘탈 하나는 갑이 될 수 있을 거에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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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tect123 2017/05/22 13:56

    잘하셨어요
    제 여친과 처지가 비슷하네요
    결과만 말하자면 여자친구가 행복해 하고 있어요
    이제부터좋은일만 생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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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타는멸치국 2017/05/22 14:02

    앞으로 좋은일만 생기시길 바라겠습니다.

    (Jao7YF)

  • andante31 2017/05/22 14:04

    무당이야기에 완전 공감........
    국딩때 쇠파이프로 맞았는거 생각하면....와.......쓰바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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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늅늅010 2017/05/22 14:06

    모든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진않죠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토닥토닥.

    (Jao7YF)

  • te 2017/05/22 14:14

    태어난 것도 장애를 가진 것도 잘못이 아니고
    작성자님 때문에 부모님이 잘못된 것도 아니에요.
    작성자님은 잘못한 거 없어요.
    삐뚤어지지 않고 잘 자라주셔서 고마워요.
    앞으로 행복해지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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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밀렵꾼 2017/05/22 14:15

    이와중에 연애 하고 결혼까지 하셨다니 너무 부럽네요 ...
    저는 연애조차 꿈도 못꾸고 있는데 ㅜㅜ

    (Jao7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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