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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신랑 안쓰러워요ㅠ

임신 중이라 일 그만뒀는데
집에서 있으니까 새벽같이 출근하고 늦게야 퇴근해 집에 오는 신랑이 넘 안쓰럽네요
이제 둘째도 생기니 어깨가 더 무거워 보이고
왠지 그냥 미안하고 안쓰럽고 그렇네요ㅜㅠ
남편은 남편대로 제가 입덧하고 종일 뭐 못 먹고 음식 냄새도 못 맡는데 그 와중에 첫째 먹일거 만들고 신랑 먹을거 만들고 하는게 안쓰러운가 봐요ㅎ
근데 저는 그러고 집에서 푹 쉬기라도 하지
신랑은 퇴근하고 오면 애 잠깐 보다가 씻고 밥 먹고 유일한 취미가 게임이라 게임하는데 것도 잠깐밖에 못하거든요ㅠ 그런거 보면 넘 안쓰러워요
앞으로 더 잘해줘야지 생각하는 새벽입니다ㅎ..
 
댓글
  • 익명13468952 2017/05/16 01:39

    엇..저도 임신중이라 유산기가잇어 일 그만두고잇어요..아침에 매일출근하구 저녁에 녹초되서오는 신랑보면 매일매일 미안하고 고맙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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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ngle라푼젤 2017/05/16 17:52

    결혼은 안햇지만 서로의 소중함과 고마움 을 알아서 정말 행복하실거 같아요ㅎㅎ 그리고 고마우면 많이 티내주세요 ㅎㅎ완전 팍팍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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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mari 2017/05/16 17:53

    서로 안쓰러워하는 모습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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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사는세상 2017/05/16 21:04

    저희 집사람은 문자로 "언제오냐"
    일이 좀 남아서 늦어도 "빨리와라"
    운전하고 집에 가고 있어도 "언제오냐 빨리와라"
    늘 이말만 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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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텀.F.하록 2017/05/16 21:04

    천사다! 천사 부인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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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달한두유 2017/05/22 05:13

    확실히 같이 일할때보단 집에서 쉬니깐 출근하는 신랑뒷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보이는거 같아요ㅜㅜ 아무래도 부담도 더 늘어나겠죠. 저는 신랑이 회사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해서 그만두고 좀더 괜찮은데 알아보라고 일 다시 시작하겠다 해도 한사코 거절하는데 맘이 너무 아파요. 저같은 경우에는 항상 퇴근하면 수고했다, 고맙다 말해줘요. 물론 말보단 행동이 중요하다지만 말한마디 표현하는것도 굉장히 크고,  와닿을꺼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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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찌니이 2017/05/22 05:57

    사놓은 게임 언제하지?
    켜보지도못했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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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탱이 2017/05/22 06:21

    헉.. 게임도 하는데 안스럽다라..
    그 남편분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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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터뚱이 2017/05/22 07:07

    사랑스런 아내십니다
    작은일에도 칭찬 많이해주세요
    나이먹어도  남자는  "애" 라서 그런거 좋아해요~~^^
    (40세 유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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