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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12-100 F4 Pro 렌즈의 유용함
마이크로포서드의 센서 성능 한계나 표현 특성 때문에 개인적으로 올림푸스의 12-100mm Pro는 다양한 빛 상황이 있는 필드에서 사용하기에는, 특히 대비가 강하거나 어두울 때는 F4 조리개가 다소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단, 심도 표현은 문제가 안 됩니다) 그러나 조명을 활용해 적정 노출을 줄 수 있는 환경(예 : 스튜디오)에서는 굉장한 만능 렌즈가 됩니다.
니콘 DSLR을 사용할때, 스튜디오에서의 무용수 움직임 촬영용으로 시그마의 24-105mm F4를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했었습니다. 사실 24-70mm 로도 사실 대부분의 표현이 가능하지만 스튜디오에서 조명을 셋팅하고 촬영할 때에는 장비들, 전체적인 조명 셋팅은 물론 모델의 움직임 범위 때문에 마치 스포츠 경기장에서처럼 모델에게 가까이 가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때 범위가 넓은 줌 렌즈를 사용하면 민첩하게 상황에 대응할 수 있어 대단히 유용합니다.
또한 TTL이 지원되지 않는 조명 장비를 사용할때 고정 조리개의 광범위 줌 렌즈를 사용하면 카메라와 피사체 간의 거리를 바꾸지 않고 일정한 노출 수준을 유지하면서 다채로운 프레이밍을 할 수 있습니다.
12-100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광범위 줌이 화질 면에서 다소 뒤떨어질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차피 편리하자고 쓰는 줌 렌즈입니다. 다소간의 기술적 화질을 포기하는 대신 민첩한 대응으로 다양한 표현을 더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봐야겠습니다.
풀 프레임 카메라에서는 고정 조리개 광범위 줌은 24-105/120mm F4가 사실상 한계였는데, 마이크로포서드에서는 올림푸스 12-100mm Pro 덕분에 환산 24-200mm가 있어서 좀더 스포티한 프레이밍이 가능합니다. 조리개를 F4 최대 개방해도 풀프레임 기준 약 F8 정도의 심도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일 노출에서 조명의 파워 부담도 1/4 가까이 덜 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장비는 사용하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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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좀 생겨서 중고라도 살까 하면 매물이 없고 돈이 생기면 매물이 보이고 ㅋㅋㅋ
늘 그런 것이지요 헤헤헤
특히 광각 주변부 화질은 별로입니다.다만 저런 스튜디오 인물 위주면 그게 별 문제되지는 않을거고요.산에서 써보면 편하긴 정말 편한데 광각 풍경에선 주변부가 아쉽긴해요.
여러가지 렌즈들은 때때로 일부러 묘사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위해서도 쓰는겁니다! :)
구석구석 다 좋기만 하면 매력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