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다구치 렌야



유재흥의 현리전투

1951년 봄 대한민국 정부가 상황을 추스리고 3군단을 편성하여

일본 육사출신 유재흥이라는 자에게 3군단을 맡겼는데

얘가 중공군 1개 소대를 보고 패닉에 빠져서 빤쓰런함

빤쓰런하고 만난 밴플리트 장군한테 '왜 제 군단이 거기 있죠?' 라고 말하여

미군이 뒷목잡고 '이 뿅뿅 새끼들이 지휘하면 공산군 업적 헌납하는 거다!' 한탄하면서

한국군 작전지휘권을 미군이 행사하는 계기가됨

그리고 미군은 연1대 두개로 중공군 군단을 격파하며 현리를 사수하며 간신히 수습함

빤쓰런으로 3군단 휘하 수많은 국군 장병들을 죽음으로 내몰게만들고

수많은 장병들을 중공군과 북괴 포로로 만들어서

죽는 것보다 더 비참한 인생을 살게 하신 유재흥 장군님께선

훗날 국방부 장관과 대한석유공사 사장을 지내시다가

뒤지신 다음엔 현충원에 안장되어 편안히 주무시고 계신다

그럼에도 유재흥이 평가 받는 점이 있는데

제주 4.3사건 당시 후임 지휘관으로 발령 났을 때 했던 일이 바로 그것이다

당시 제주도는 빨갱이 토벌을 명목으로 민간인 대량 학살이 행해졌는데

그는 부임하고 나서 해당 무차별 학살 작전을 중지하고 민간인을 보호 한 뒤 피난 시킨 업적이 있다

과가 엄청나지만 나름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줬던 유재흥 장군

그야말로 한국의 무다구치 렌야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ps. 참고로 유재흥은 친일반민족행위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