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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모녀 작가의 뒷이야기


서큐모녀 시리즈의 작가 카게무샤는

원래 딱히 인지도 있는 작가도 아녔고, 이렇다할 히트작도 없는 작가였는데


이 사람의 운명을 바꿔준 계기가 된 작품이 하나 있으니

바로 '나츠키 시리즈' 되겠다.








한참 FANZA에 NTR 붐이 올 적에, NTR물을 그려 올리고 처음으로 500장을 팔아본 카게무샤는

아예 본격적으로 NTR물을 그리기로 각을 잡고,


서로 좋아한 소꿉친구가 있었으나

고백하지 못하고 어물쩡 대는 사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빠한테 소꿉친구를 뺏겨버리는 작품을 그려서


동인작가로는 처음으로 1000장 넘게 판매고를 올렸다.




문제는 이 다음.

작가 본인이 회고하기를 "마음 속의 어둠을 모조리 끌어서" 만들어진 이 CG집 제작의 여파로 작가는 정신병원까지 다니게 됐고

작가는 회복을 위해서라도 다음 작품을 준비한다.



두번째 작품은 첫편의 후속작이었다.


멘탈이 터지고 도시로 도망친 주인공은 폐인처럼 살다 어느날 편지 한통을 받는데, 그 편지에는 아버지의 사망 소식이 들어있었고

상을 치루기 위해 몇년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미망인이 된 소꿉친구와 재회하게 된다.



여기서 작가가 회복이 다 됐냐고?

그럼 시리즈가 아니었지.





아직도 덜 회복된 작가는 3편을 그렸다.


3편에서는 주인공이 도시로 도망쳐 후회하다가 일어나보니

꿈이었는지 회귀였는지 아무튼 아직 사건이 터지기 전으로 돌아가 있었다.


미래를 알게 된 주인공은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결국 소꿉친구랑도 잘 이어진다.



그렇지만 이러고도 작가는 멘탈이 덜 회복됐다.


그래서, 아예 등장인물만 따오고 완전히 리부트한 4편을 그린다.

4편까지 와선 아버지는 등장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4편까지 그리고서야 작가는 완전히 회복했는지 이 시리즈의 히로인 나츠키를 그리기를 멈춘다.

그냥 시리즈를 손 뗀게 아니라, 그 전까지는 꾸준히 투고하던 나츠키의 그림을 4편 이후로는 전혀 투고하고 있질 않다.



사실 판매량은 1편이 압도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봤을 때 나머지 세편은 4000여장 팔렸는데 1편만 혼자 9000여장 팔려있었고, 그것도 가장 초기라 그림체도 제일 안좋을 때였으니

그야말로 작가의 발언대로 NTR은 팔린다는 건 맞던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전과 같은 본격적인 NTR 장르에는 더 손을 대지 않고 있다.





그런 상황에 서큐모녀 시리즈가 2만장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작가에게도 독자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참 크다.



오늘 당신의 지친 심신을 위해

오늘의 반찬 정도는 퓨어한 순애물이 어떨까?



댓글
  • 팬텀페인 2022/01/14 00:33

    아까도 본것같은데 꽤나 열심히 조사했나보군 내가 나중에 베토라레를 노려봐야지


  • ◕‿◕ㅤㅤㅤㅤㅤㅤㅤㅤㅤ
    2022/01/14 00:32

    뭔가 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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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텀페인
    2022/01/14 00:33

    아까도 본것같은데 꽤나 열심히 조사했나보군 내가 나중에 베토라레를 노려봐야지

    (dphxkK)


  • Miki★Tsubasa
    2022/01/14 00:35

    이 댓글 보고 본문에 추천 하나 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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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텀페인
    2022/01/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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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클레터
    2022/01/14 00:33

    심신이 지쳤으면 딸칠거리 찾지말구 꿀잠자라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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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해임시정부
    2022/01/14 00:34

    저거 감동적이더라 서큐모녀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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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쉬고있는개
    2022/01/14 00:34

    잘못된 깨달음으로 주화입마에 걸렸으나 귀인의 도움으로 회복된거?

    (dphx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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