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8기만에 구입한 B+W T-Pro 43mm 필터.

약 3주간 검색 나오는 스토어 순서대로 7번 주문후 취소당하고 8번째 주문만에 받은 필터입니다.
7군데 스토어에게서 재고 없어서 못보낸다는 사과를 받고 품절아닌 품절 행진을 시켰습니다. ㄷ ㄷ ㄷ
현재 국내 재고가 아예 없는 품목 같더라구요.
그냥 돈도 아낄겸 포기할까 싶다가도 오기가 생겨서 그만….ㅜㅜ
이번에도 재고 없다고 취소시키겠지 했는데, 덜컥 와버렸네요.
그런데 이 작은 43mm 필터가 9만원…ㄷ ㄷ ㄷ

생각만큼 영롱한 자태는 아니군요. 색상은 메탈그레이 느낌?

원래 끼웠던 Roolad 실버 필터는 뭐랄까…쌈마이 특유의 경박스러운 실버톤이라고 할까요?
게다가 필터 코팅도 별로라서 습기가 잘 차기도 하고 해서 버리기로 결심.

끼워봤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다소 어두운 색상이었지만, 체결 해보니 차분한 색감과 고급스러움이 역시나 돈값하는 필터 같습니다.

Zfc의 품격도 올라갑니다.

노린건 아닌데 꾸미다 보니 빨콩에 후드에 케이스까지 뭔가 짝퉁 라이카 스타일이 되어 갑니다.
어차피 소품용인데, 지구 포기하고 그냥 확 M10 질러버려? 잠시 고민하다가 다행히 정신차렸습니다.

이제 진짜 꾸밀 구석이 남아 있지 않은 Zfc가 되었습니다.
(사실은 스크류 방식 실버 렌즈캡을 하나 지를까 고민중이긴 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