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로우) 6편 : "캡틴!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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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로우. 나야."

 

 

 

 

 

 

 

 

"캡틴! 쉴드 본부에서 무사히 빠져나가셔서 다행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뛰어내리셨을 때는 정말 철렁했어요. 그런데 이 통화는..."

 

 

 

 

"걱정마. 방지되고 있어. 하지만 길게 통화는 못해."

 

 

 

 

"누군가 캡틴을 돕고 있나요?"

 

 

 

 

"나타샤가 날 돕고 있어."

 

 

 

 

 

"블랙 위도우가요?"

 

"그래."

 

 

 

 

'블랙 위도우는 퓨리파인데다가 어벤져스인데 우리 하이드라의 대선배이신 캡틴을 돕고 있다고...?

 

아! 캡틴께서 블랙 위도우의 이용가치를 파악, 그녀를 속여넘기시고 자신의 아군으로 삼으셨구나! 

 

그래. 지금 같이 피어스파가 하이드라를 장악한 상황에선 하이드라 내부에서 누가 캡틴의 아군인지 몰라. 

 

이럴 때는 오히려 어벤져스를 이용해 먹는 것이 낫다. 과연 전 세계를 속이고 스스로를 철저히 영웅으로 위장하신 분...'

 

 

 

 

 

 

"아군이 생기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캡. 그런데 이 전화를 제게 하신 이유는요? 제가 도울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돕겠습니다."

 

 

 

 

 

"지금까지 날 도와준 것만도 고맙지만, 한 가지 도움이 더 필요해. 제시퍼 시트웰. 그 놈을 족쳐서 정보를 얻어내야겠어. 어디 있는지 알아?"

 

 

 

 

'시트웰이라면 피어스 사무총장의 끄나풀! 과연 시트웰을 족쳐서 하이드라내부의 자신의 반대파의 속셈과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실 셈이구나! 역시 냉철한 전략가셔.'

 

"걱정마세요. 바로 자료 전송할게요. 하지만 두 명만으로는 시트웰을 붙잡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시트웰은 눈치가 빠른데다가 경호병력도 있어요."

 

 

 

 

 

 

"걱정마. 내게는 또 다른 아군이 있어. 퇴역군인인 샘 윌슨이라는 친구인데 비행형 엑소슈트를 다룰 수 있는 남자지. 잠깐 바꿔줄게."

 

 

 

 

"그쪽이 럼로우? 나는 윌슨입니다. 캡틴을 내부에서 도와줬다고 들었어요. 훌륭한 일을 하신 겁니다."

 

 

 

 

 

'와 역시 캡틴 클라스. 벌써 전직 특수부대원까지도 아군으로 포섭했구나. 정말 대단하신 분이야. 

 

캡틴과 함께라면 정말로 피어스를 숙청하고 하이드라를 장악할 수 있겠어.'

 

"반가워요. 윌슨. 캡틴을 잘 도와주도록 해요."

 

 

 

 

 

"다시 내가 바꿨어. 어쨌든 제시퍼 시트웰의 위치를 전송해줘."

 

 

 

 

 

"바로 전송할게요. 캡. 참. 쉴드 전체가 당신을 추격하고 있어요. 저 역시도 추격대를 끌고서 당신을 어쩔 수 없이 추격해야만 합니다. 

 

제가 이끄는 추격대에도 피어스파가 많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할 겁니다. 추격대의 위치는 제가 실시간으로 알려드릴게요."

 

 

 

 

 

 

"고마워. 럼로우. 역시 넌 내 오른팔이야."

 

 

 

 

'와... 캡틴한테 내가 오른팔이라는 소리를 듣다니! 이대로만 가면 정말로 하이드라내 2인자가 될 수도...!'

 

"아. 잠깐, 캡틴! 그거 말해드리는거 깜빡했는데 윈터 솔져 버ㅋ..."

 

 

 

 

 

"윽... 통화가 끊겼잖아... 이 말을 먼저 전해야 했는데..."

 

 

 

 

"럼로우가 시트웰의 위치를 보냈어. 바로 찾을 수 있겠어. 의외네. 난 럼로우가 하이드라 끄나풀인줄 알았거든."

 

"럼로우는 착한 녀석이야. 21세기에서 만난 부하중 가장 충직한 친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