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원의 명나라행이 인생에서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된 이유.jpg

알다시피 중국 남부인 강남 지방은 이곳에서 나고 자란 주원장의 근거지나 다름 없었기 때문에, 1368년에 명나라가 건국되면서

수도를 난징(남경)으로 정했음. 즉, 주원장이 살아있으면서 황제로 있을 동안에는 수도가 베이징이 아닌 난징이었다느 얘기지.

이방원은 이 먼 거리를 육로로 무려 두 차례나 다녀오면서 주원장과 명나라 신료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쌓게 되었고, 이 두 차례의

명나라 행을 통해서 조선의 여러 대소신료들의 지지를 한 몸에 얻게 되는 등, 이방원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의미가 남다른 경험이었음.

일단 신덕왕후 강씨 입장에서는 이방원이 눈엣가시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명나라에서 죽어서 시체만 돌아온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정작 이방원이 명나라에서 뛰어난 정치력을 보여주는 등, 오히려 정치력이 더 업그레이도 되는 성과만 만들어주었고.

까딱하면 죽을 수도 있는 사지에서 두 차례나 살아돌아왔으니까 뭐 이방원의 입장에서는 전화위복도 이런 전화위복이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