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집에 포장을 하러갔음
요새 식당들이 많이 그렇지만
중국인 외노자가 카운터를 지키고 있더라
근데 내 앞에 계산하는 손님도
중국인 분이셨는지
둘이서 계산하며 중국말로 막 주고 받는거야
그리곤 내가 주문할려고 카운터 갔는데
갑자기 그분이
중국말로 주문을 받음
순간 내가 벙쩌서 아무말 못하니
또 중국말로 뭐라 막 말함
그래서 내가 어버버 하다가
아이 캔트 스피크 차이니즈....
이랬더니
순간 그분이 눈치채고
아 죄송합니다
이러며 한국말로 주문 받더라
님 혹시 성함이 북경정씨인가요?
넌 그걸 왜 또 영어로 해 임마 ㅋㅋㅋ
현지인
뭔가 괜히 뻘쭘하겠네 ㅅㅂㅋㅋㅋ
그럴땐 워부쓰쫑꾸어런
님 혹시 성함이 북경정씨인가요?
현지인
뭔가 괜히 뻘쭘하겠네 ㅅㅂㅋㅋㅋ
넌 그걸 왜 또 영어로 해 임마 ㅋㅋㅋ
나도 모르게 나왔어.....
정형돈 닮았어?
번역기설정 안바꾸셨네 ㅋㅋㅋ
중국손님많은곳이었나보네ㅋㅋㅋㅋ
..............
순간 뇌정지 ㅋㅌㅋㅋ
빨간거 입고 갔어?
근데 진짜 요즘 식당에서 일하는 외국인 많더라
싸서 쓰는거겠지?..
그럴땐 워부쓰쫑꾸어런
옛...날... 어 옛날 맞네 쉬불탱.
암튼 도쿄에서 워홀 할 때 외국인이 주문 받는 거 엄청 신기했는데(글고보니 나도 외국인이었네) 요새는 나 사는 쬐끄만 지방 도시에서도 외국에서 오신 분들 주문 받는 거 엄청 흔해졌음.
너의 국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