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을 보내며
더불어민주당에 출입한 게 1년 남짓이다.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파견왔을 때부터 줄곧, 나는 결국 ‘문재인당’을 취재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부족하나마 시간이 날 때 대강이라도 지금의 생각을 정리해두고 싶다.
취재의 중심에는 늘 문재인이라는 기본상수가 있었고, 대부분의 취재는 그에 뒤따른 변수에 지나지 않았다.
그가 잘할 때도, 그가 못할 때도 그는 민주당 취재의 항성이었고, 이슈와 인물들은 ‘반문’ ‘비문’ 또는 ‘친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다가왔다 멀어지는 위성, 행성, 혜성 같은 것들이었다. 지도부에서 점지해준 대로 이재명 선수의 마크맨이 되었을 때도, 이재명 시장이 나의 취재의 주연인 것과 무관하게, 이 시장과 관련한 취재는 대부분 ‘안타고니스트’로서의 존재감에 대한 것이었으니 말이다.
대선이 끝나고 지난 며칠, 무언가가 쑥 빠져버린 느낌은, 아마도 그래서일 거다. 지난 1년 민주당 출입기자로서 내가 써온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제 문재인에 대해서 쓰는 일은 거의 대부분 나의 손을 떠났다. 기분이 이상하다. 일종의 허탈감이랄까. 1년 전에 썼던 글들을 살펴보면, 정치무식자로서 가졌던 의문들이 모두 문재인을 향해 있다. “정말 광주가 문재인을 싫어하나” “친문패권은 실재하나” “문재인이 정말 대통령 감인가” 정치부에 오기 전엔 마음에 품어본 적도 없는 질문들이다.
이런 질문들에 대해 내가 정확한 답을 얻었을까.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오히려 안갯속이다. 그 시간 동안 제대로 취재를 했던 것인지조차 의심스럽다. 돌아보면 막막하고, 가슴 속에 갑갑한 것이 시커먼 기름때처럼 얹혀 있다. 제대로 풀지 않고 지나쳐서, 생각하지 않고 들은 대로 쓴 채 놓아버려서 망가져버린 생각의 덩어리들이, 저 한구석에 내팽개쳐져 있다.
취임한 뒤 문재인은 그를 찍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수준을 넘어, 또는 그를 찍지 않은 사람들에게조차 놀라움을 줄 정도로 괜찮은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7%라는, 그의 통치를 향한 ‘기대감’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숫자다.
그러니 또 질문이 생긴다. 그가 이렇게 잘할 줄 알았다면, 우리가 써왔던, 그 숱한 비판 기사들을 어떻게 설명할 건가. 여러 차례 감동하면서도 당혹스럽다.
그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대통령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대통령 후보보단 대통령에 잘 맞는 사람 같아요.” 며칠 전 민주당의 어느 의원을 만났을 때 했던 얘기다. (정치보다 통치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뜻일 수도 있겠다.) 여기서 출발하고 싶다.
정치인으로서 그는 매우 특수한 지위와 역할을 부여받고 있었다. 정치는 하지 않겠다는 그를 시대가 호출해냈고, 등판 즉시 '대선 후보'로서 자기 정치를 시작했다. ‘구 야권’의 표를 있는 대로 끌어모아 그가 받은 성적표가 48:52라는 결과다. 그 강박을 지닌 채로 다시 4년을 '대선 후보'로 살았다. '유력한 대선 후보'로 호출되어 5년을 대선 후보 재수생으로서만 산 경험을 견준다면 ‘이회창’ 정도가 비슷한 사례로 꼽히겠지만 문재인과 이회창은 좀 다르다.
문재인이 직면한 질문은 4년 내내 한결같았을 것이다. 2012년 대선의 패인 일부를 ‘우리 안의 근본주의’로 꼽은 문재인의 말이, 나는 그의 지난 4년을 설명한다고 생각한다. 언론과 정치권이, 또 그 자신도, 자타가 머릿말로 삼아온 전략은 지난 4년 오로지 ‘중도 외연확장’ 이었다. 클리셰에 가까울 정도로, 쓰고 또 써서, 닳아빠진 교조적인 말.
’48’의 마지노선을 넘어야 한다는 강박이, 지난 시간 그를 ‘문재인’으로서 살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난 1년 문재인을 취재하면서도 “도무지 문재인이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느낀 것인지도 모른다. 그의 책을 통해 만져지는 문재인은 원칙주의자에 가깝다. 등 그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책들을 민주당 출입기자라면 여러 권 읽어보았을 것이다. 내 경우는 ebook으로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검색해 열어보았다. 그러니 그가 살아온 삶이 어떤지, 그가 생각하는 사회가 어떤지는 대충 얼개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1년동안 만났던 문재인은 책 속의 문재인과 조금 달랐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미스매치가 분명 있었다.
사드배치, 재벌개혁 등 중요한 이슈들 앞에 맞닥뜨릴 때마다 ‘대선후보’ 문재인은 늘 주저했다. 국가보안법 폐지에서 국가보안법 일부 개정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서 제정 반대로, 2012년보다 2~3걸음 물러난 재수생 문재인은, 분명 ’48%’의 선 앞에서 우물쭈물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이고, 외연 확장이 최대 과제니까. 답답하고 화가 났다.
그럼에도 그런 그에게서 읽힌 것은 ‘권력의지’보단 일종의 ‘소명’이긴 하다. ‘야권’이 그를 전폭적으로 인정하건 그렇지 않건 간에, 그는 48%의 ‘몰빵’을 받았고, 그 지지에 답하기 위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소명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번 대선이 가까워오면서 들려왔던 “문재인이 달라졌다”는 평가들-주로 ‘기자들에게 인사를 잘한다’는 따위의 하나마나한 소리들-도, 그 소명의식의 결과였을 것이다. 그러니 대통령 후보로서 문재인의 말과 행동은 모두 그 48%의 그물에 포박되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좌고우면’하는 문재인,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 문재인은, ‘민주당 경선’까지였다. 민주당 본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문재인은 비로소 문을 열어젖히고 자기 페이스대로 움직이는 듯했다. 표정엔 전에없던 생기가 돌았고, 말에는 확신이 실렸다. 그가 마음껏 내달려도 괜찮을 정도로 구도가 좋았다. 안철수와 홍준표가 보수표를 나눠가졌고, 문재인은 비로소 48%의 벽에서 해방됐다.
선택받기 위해 이쪽으로도 저쪽으로도 함부로 운신하지 못하며 ‘고구마’라고 불렸던 그가, 캠페인 방향을 ‘통합’보단 ‘적폐청산’으로 정리했다는 말을 들을 때, ‘기자'로서 나는 비로소 문재인이 누구인지 알 것 같았다.
“누구보다 후보의 의지가 강력했다”는 말을 들을 때, ‘촛불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는 사실 좀 안심이 됐다. 기자들이 문재인을 만날 때마다 앵무새처럼 “통합이 중요한 거 아니냐” “어떻게 통합할 거냐”고 물을 때 문재인은 비로소 “개혁에 기반한 통합이어야 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게 자신의 원칙이든, 아니면 비로소 ‘정치인’으로 성장한 문재인이 체화한 시대정신(또는 국민감정)이든 간에, 그 자신감이 취임한 문재인의 열흘에 반영돼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야 문재인을 좀 알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됐을 때, 그와는 헤어지게(?) 됐다. 이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로 시작하는 기사와는 이별이다. 시원섭섭하다. 6개월동안 탄핵과 대선의 ‘막장드라마’만 취재하다, 일일연속극같이 잔잔한 이야기들을 취재하려니, 좀 심심하긴 하지만, 해피엔딩이어서 다행이다. (우리 공장에는 큰 어려움과 고통이 찾아왔지만…)
마침내 ‘누구인지’ 알게 된 문재인이 알려졌던 대로 좋은 사람이어서 다행이다. 그와 멀어지고 나니, 그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것 같아서 기자로선 열패감을 느낀다. 그러나 시민으로서 고맙다. 그리고 축하한다. 달님 화이팅!
지원이 형은 나가있어!
참 글을 난삽하게도 쓴다.
결국 문재인이 후보 시절에는 자기 정체를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았다. 왜냐 하면 꼭 정권교체를 해야만 한다는 소명 의식으로 운신의 폭이 좁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선 이후에는 차츰 자기 식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점 자기 색깔을 더 내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는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 자체로서 더 적격인 것으로 지금은 판단된다. 이런 논지인데, 글 좀 명료하게 쓰면 어디 덧 나는가? 이것저것 얼기설기 엮어서 난삽하게 쓰면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지...
의식의 흐름에 기반한 기발한? 기사군요.
중간부터 난무하는 클리쉐에 지겨움을 느끼며,
억지로 읽고 갑니다.
내용은 조금 볼만한데 기자야 명왕님이 니 친구냐?
니 인생의 두배를 살아왔고 니가 경험하지 못한 숱한 난관 속에서 빛을 잃지 않고 살아온 분이다...
기본적으로 가정 교육이 안 되어 있는것 같다.... 니네들은 좀 더 맞자...
난 한걸레를 보냈다. 영원히~ 내 주위에서 이제 한걸레는 더 이상 없다.
한겨레에 관해 배타적 관점을 접고 객관적으로 보자면,
정치부 기자하면 안될 양반이라고 느낀게 다른 건 몰라도
사드배치는 후보가 맞다 틀리다 말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내가 문지기라 이런 소리하는게 아니라, 후보가 그런 말을 하게 되면
정권을 잡았을 시, 상대국에선 그 성향을 미리 파악해서 그에 따른 대처를 미리 하게 됩니다.
미리 내 카드를 보여주고 시작하는 칠푼이 같은 짓이 되는거죠.
본문에 나열된 문장만 봤을 땐, 기자(적폐정부에 바른 소리는 하셨나? 모르니 판단하기 힘듬)로서의 자질은 모르겠지만
정치부 기자는 안하셨으면 합니다.
심상정처럼 아무말 대잔치는 누구나 합니다.
그런 감언이설에 놀아나니 이명박근혜 같은 것들이 나라를 망쳐놨던거구요.
마지막으로 현재 제가 가진 한겨레에 대한 배척점으로 이야기 하자면
분석이고 나발이고 "안사요" 이 말 밖에 할 말이 없네요.
한걸레를 보내며
안사요
한겨레 기자라서 하는 말 절대 아님을 우리 어머니 이름을 걸고 이야기 한다 - 기자가 쓴 글이라고 보기엔 노무 괴랄하다 중2병 낙서장 수준이다 물론 상관없다 함겨레 기자 페북을 내가 또 어디서 읽어보겠냐만은...
뭔 소리 하는 지 모르겠구요. 진짜 화이팅 하는 마음인지 아닌지는 지켜보면 알겠죠. 지리멸렬 쓸데 없는 말을 길게 또 뭔 소린지 잘 알아먹지도 못하게 글쓰는 게 자아도취 중2병 한걸레 기자들의 특기인가 본데 안사요, 안봐요. 살아생전에 다신 한걸레 같은 걸 신문이라고 볼 일 없을 겁니다.
정치보다 통치에 적합한 사람
그간 써 왔던 우유부단한 모습의 비판적 보도 에 대해 성찰하게 됐다니 다행 ㅋㅋ
이번 한겨레 단독보도는 분명 문재인에게 있어 검찰개혁에 날개를 달아 준 예상 밖의 정치적 이벤트를 발생시킨 선물같은 보도 임에도
( 물론 선물이라고 보도했을린 없겠지만) 그 공?이 다 묻힌게 안타까움
작년 최순실
이번 검찰
큰 변곡점을 가져온 보도에는 한상 한겨레가 있어 개인적으로 계속 기대되는 언론사임은 틀림 없지만
문제시 되는 과거 논설이나 몇 기자의 보도 행태는 반드시 한 번 회사차원에서 신뢰회복차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 봄
그냥 뭉개고 간다면 계속 어려워 질 수 밖에
암튼 큰 어려움이 예상되었던 검찰개혁이
이번 복집 사건 보도를 통해 문재인에게 실탄을 장전 시켜준 상황이 되어 고마움
흠...
다들 비판적이신데 전 이 기자수첩 형태의 글이
나름 솔직한 내용이어서 괜찮은데요.
자기가 정알못이었다는 고백,
탄핵 정국 초기의 조심스러웟던 발언과 행동에 대한 의문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그 뜻은 알지만 불만이 있었습니다.
그당시의 친노는 언제나 약간씩 쫄아있다는거....),
그리고 대선 후보로 결정된 이후의 행보에 대한 긍정적인 소회 등등
오히려 지금 한경오가 욕먹는 엘리티즘에서 벗어나
독자와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본 의식의 흐름이라 좋은데...
글의 핵심을 간파해서 보면, 문재인 지지자들은 진작부터 제대로 간파했던 문재인의 훌륭한 모습을, 기자나되서 책도 읽고 그렇게 가까이 취재하면서도 못본건지 안본건지 비판적인 기사쏟아내었다는 고백이네요. 그와중에 쬐끔 진가를 알게 되가는 와중에 대통령이 됐으니 잘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의 일에 대해 면죄부를 스스로 주는.... 지금까지 문빠 덤벼봐나 해대고 있는 기자보다는 낫다고 고마워해야 되나 원 -_-
평가하려는 자세로 취재햇고 지금도 평가를 하는군요
기자냐 맛집블로거냐
음 되게 앞 뒤 안맞는 괴랄한 글을 본거 같네요
문후보 당시 취재한 기자 맞는지 모르겠음ㅋㅋㅋ
평가 좋아하는 모양인데..
그럼 거꾸로 기자를 평가해보자.
뭘로 평가할까.
페이스북으로?
아니다. 기자에 대한 평가라면 그간 써온 기사로 햐야지. 엄지원이 그간 써온 기사를 보기로 하자.
그런데 안읽어봐도 알 것 같다. 이렇게 말해도 될 정도로 질리게 봐왔으니까. 시간 낭비.
평가를 포기한다. 걍 갈길 가라고 냅두자.
잘쓴 글이란, 어려운 글이 아니고 한 호흡에 끝까지 눈을 뗄수 없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입니다. 이 글은 독자의 인내심이 필요한 글입니다. 읽다가 몇번을 멈췄는지 모르겠네요.
2줄로 요약하자면, "정치부 기자로서 민주당 배치되서 문재인 따라다녔는 데, 정알못도 있고 개인적으로 잘 이해가 안되었다.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글로 표현하기에는 내 실력이 부족하다. 살짝 이해된다. 해피엔딩이라 좋다. 화이팅." 기자로서 이런 초고를 데스크에 들이밀면 십중팔구 편집장의 쌍욕 날아옵니다. 엄기자의 예전 기사를 검색했더니 신문기사처럼 썼더군요. 6하원칙에 의거한 기계적인 글은 쓸지 모르나, 자신의 철학과 내면의 성찰을 담아야하는 에세이를 이렇게 쓴다니 놀랍습니다. 이제 막 현학적인 표현들을 습득했고 어디서 습득한 평론의 관용어구 활용에 신이 난 든 중학생 정도 수준입니다. 육체연령은 20대 중후반인데, 정신연령은 아직 10대 후반이랄까? 아래 표현들만 바꿔써도 읽기에 무난했으리라 봅니다.
기본상수 > 상수(뒷문장에 변수가 나오므로)
변수에 지나지 않았다 > 변수였다
항성 > 태양 (또는 주연, 다음 문장에 조연을 쓸려면)
안타고니스트 > 조연(또는 빌런, 샤일록)
정치무식자 > 정알못
클리셰 > 고정관념
마지노선 > 한계
미스매치 > 불일치
몰빵 > 선택
문재인이 체화한 > 문재인에게 내재된(각성된)
열패감 > 고개가 숙여진다
그러니까 니들 제대로 기사 쓸라면 일단 한겨레 정리해고 해야 한다고 니들 윗대가리들 남아있는 이상 한걸레는 안바뀐다 일단 망하기 전까지만 가보자 한걸레
요약 : 멍멍!
응~ 일기는 싸이다이어리에~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부터 발톱을 숨긴 채 때를 기다리는 호랑이라고 계속 생각해온 사람들은 뭐가 되는 거지..?
그 숱한 비판 기사들을 어떻게 설명할 건가. 간단한 거 아닌가. 잘못된 기사로 진실을 호도해대고 스스로의 눈조차 흐리게 만든 셈이지. 거꾸로 묻고 싶다. 그 숱한 비판 기사들이 하나같이 잘못된 비판임을 그리도 인정하기 어려운가?
난 진작에 알고 있었다. 발톱을 살짝 드러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하다 못해 토혈할 정도로 무서운 분이라는 거. 새누리당이, 안철수, 박지원, 즈어의당이 안 된다고 다같이 합창하면 그 분이 반드시 대통령되어야만 하는 게 정답이라는 거.
근데 솔직히 나도 이만큼 잘할 줄은 몰랐음. 데헷.
괜찮은 대통령 아니구요
최선을 다하는 대통령입니다
이제 10일
저는 말입니다
5년 임기 다채유는 날까지 그를 괜찮은 이라고말하도싶지않습니다
최섬을 다하는 대통령이러고말하고 싶습니다
경선 및 대선 기간 동안 문재인을 비판하고 홀대한 건 문재인 후보 태도 탓이니 우린 잘못 없음.
정치보다 통치에 더 강점 있을 줄은 취임하고서야 알았으니 우린 잘못 없음.
문재인 대통령을 잘못 안것 같지만 그 전 우리의 비판은 정당했음.
요약하면 이것 같은데 제가 잘못 이해했나요 혹시...???
글을 이렇게 지겹게 쓰는거보니 조중동에 입사 못한 이유를 알겠다.
막줄만 읽음 대요~ #달님화이팅
기자들은 페북같은 개인 sns 공간에도 글을 어렵게(?) 써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나봐요.. 초반 부분이 깔끔하지않고 조잡하네요. 뭐 그래도 다 읽긴했는데 제가 평소 주워들은 바로는 기자 특히 일간지 경우 대개 '얕고 넓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분야에선 오히려 일반시민들보다 모르는 경우가 많다네요(전문기자라면 모를까..) 하루하루 정신없이 수박겉핧기식 취재로 한사람을 제대로 알긴 어렵죠. 더구나 우리처럼 그사람이 좋아서 기사찾아보고 미담 일화 읽고 깊게 알아가는게아니라 '돈벌이 수단'으로 정치인을 만나는 거기 때문에(결국 기자는 취재하고 글써서 먹고사는 직업이므로) '기사에 담을 분량만큼만' 알려고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원글 쓴 기자가 오유 등의 커뮤니티 존재를 모르는 것 같은데 기자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일정기간 이런 곳에 올라오는 글을 제대로 봐보라고 권하고 싶네요..단지 정치인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특권 때문에 본인들이 시민보다 더 정치인에 대해 잘 알고있다는 착각을 하는듯. 글 말미에 쓴 '열패감'이라는 단어가 이를 반영하고있네요. 어쨌거나 달님 화이팅으로 마무리되는 글은 좀..독특하긴 하네요;;;
기자님
사람을 판단할때 그가 하는 말로만 판단하려하니 어려운겁니다 말이란건 내뱉는순간 독이될수도 있고 책임져안하는 겁니다
선명성은 그의말로만 판단하려하지마세요
사람을 판단할때 가장 명확한건 그가 걸어온 길입니다
그래서
엉터리 글 쓴 거
이제라도 알았으니
사과 좀 하면 덧나냐?
고양이가 호랑이를 평가하려고 하는 거부터가
기자들의 패착이다
대부분의 기자들 나이만큼 시련 속에서 실천하며 올바른 길을.걸어.온 사람이다
미천한 경륜으로 평가하고 기사를 쓰려고 하니
제대로 될 수가 없지.
그냥 기계적 중립이나 지켜라
지 사직서에 왜 문재인을 끌어들이나?
한겨레 기자라는 이유로 개인적인 공간에 남긴 글까지도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까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위기자의 글은 틀림의 영역이 아닌 다름의 영역이라고 보여집니다
회사 망하믄 인제 뭐해서 먹고살래?
우리가 한겨레는 반드시 망하게 할꺼거든.
곧 81만개 만들어지니까 채용공고 잘 살피면서 살아라.
그래도 내가 해온 일은 무엇인가?
난 무엇을 비판한거지
하는 성찰을 하려는 점은 칭찬해주고 싶어요
아직 혼란중이라 그 혼란이 글에 나타나 결론이 애매하긴 하지만 상당히 솔직하고,
많은 진보기자들이 하는 고민이 아닐까 싶어요
그러나,
비판을 했던 것에 대한 책임은 져야하고요
정치적 편향을 명백히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길 바라요
그리고 비판이라지만 사실상 왜곡과 조롱이었던 노무현대통령과 문재인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언론으로써 정말 수준이하였다는거, 그것에 대한 정치적, 언론인으로써 책임을 져야한다고 봅니다
정치편향을 가지고 움직였으면 당연히 정치적로 평가되어야하고 댓가를 치뤄야합니다
괜히 글이 무서운 게 아니죠. 계속 남을겁니다
1년이라니 어린 기자 같은데,
노무현대통령을 죽이고도 반성없이 나는 옳았어 하고 아집을 부리던 인물들과 같이 했었다는거 자각하길 바랍니다
한겨레는 좀 겸손해야 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
기자라는 양반이 글을 참 못 쓰네요,, 읽을 때 막힘 없이 줄줄 읽혀야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훌륭한 분을 못알아봤네요.
하지만 그것도 문재인이 잘못한 거에요.
우리 한겨레 기자들은 항상 옳아요.
다 잊고 앞으로 우리 잘해봐요.
이런 얘기인거 맞나요. 왠지 속이 불편한 느낌...
너무가까이에서 보면 나무의 벌레들만 보게되죠 . 조금 만 떨어져서 딱 그만큼 적당한 거리에서 보면 산도 보이고 나무도 보이죠. 우리는 문대통령과 딱 이만큼 적당한 거리에서 지켜주는게 숙명인듯. 기자들이야 원래 벌레찾는게 일 아님?
"일일연속극같이 잔잔한 이야기들을 취재하려니, 좀 심심하긴 하지만, 해피엔딩이어서 다행이다. (우리 공장에는 큰 어려움과 고통이 찾아왔지만…) "
위 본문 글 말미에 있는 내용.. 정말 소름끼치게 무서운 겁니다. 저들은 심심한걸 싫어하고 좋아하지 않습니다. 태생이 그러한 자들일 수 있으니.
그들 스스로가 심심한걸 못참고 무언가 할겁니다. 늘 그래왔듯이
요렇게 하면 문빠들 사이에서 동정론이 일겠지 하고
데스크에서 시켜서 쓴거 같은데?
뭐래
석고대죄해라 이것드라 석고대죄.
노무현대통령 돌아가시게 만든거 사과하라고!!!
중도 외연확장을 위해서라면 성소수자의 정당한 권리를 공격하고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것보다 차라리 개성공단을 포기하시는 것이 훨씬 좋은 전략일텐데요? 문통이 국회의원직보다는 대통령직이 훨씬 잘 어울리는 분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아직 잘모르는 부분도 많네요.
기자의 자조적인 페이스북 글에 너무 예민하게 대응하시는것 같습니다. 깔때 까더라도 경중의 수위가 있어야죠. 후반을 위해 조금만 자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수준의 기자에게 문재인이 평가받고 그런게 난 그냥 좀 너무 싫으다...
노무현대통령 등뒤에서 칼꽂은 한겨레가 사과할때까지
끝까지 가겠습니다.
이건 좀 딴소리인데요. 기자의 글 중에 다음 문장에서
'좌고우면’하는 문재인,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 문재인은, ‘민주당 경선’까지였다.
ㅡ'모르겠는' 이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인가요?
언제부터인가 구어체에서 '~~하겠는' 또는 '~~하겠어서' 이런 표현을 많이 듣는데 굉장히 어색해요.
수도권 사투리 같은건가요?
위에서는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모를' 정도로 써야되는거 아닌가싶고 저글에 등장하진 않았지만 '잘 모르겠어서 가만히 있었다'이런 표현도 '잘 모르겠기에' 가만히 있었다. 이런식으로 쓰는게 맞는것으로 보여요.
아 안사요
이 사람은 스스로의 모자람에 압박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통령 책은 읽었다하니 이제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을 추천해주고 싶네요.
글이 난삽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기자가 분열된 태도로 글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심은 그게 아닌데 어쩔 수 없이... 떨리는 손으로 아우~ 아으~ 하고 연신 ㅅㅇ소리를 내며 마지못해 "잘 했어요" 도장을 찍어주는 모습으로 보이네요.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제 한겨레를 구독해주세요(이 호구들아)" 입니다.
"우리가 좀 비판적이긴 했어도 결국 이렇게 지지하잖아? 봐봐... 우린 같은 편~" 이 소리를 하고 싶은 거죠.
주먹이 우네요.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