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 홀로 경찰서 옥상에서 오열해야 했던 이유

한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2인조 강도들의 망을 봐주는 일을 했는데,

어느 날 이 강도들은 스파이더맨을 만나고 만다.

스파이더맨은 강도 둘은 경찰에게 넘겼지만, 소년은 너무 어려 따로 숨겨주었다.

그리고 그 소년을 자주 찾아가며 공부도 가르쳐주며 소년이 엇나가지 않게 챙겨주었다.

그런 모습에 아이는 바른 방향으로 나아갔고,

소년의 어머니는 스파이더맨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

하지만.........

어느 날 초인종을 눌러도 소년의 집에서는 반응이 없었다.

어딘가 가족끼리 여행이라도 갔구나 싶어 스파이더맨은 돌아가려고 했지만,

곧 어머니가 따라 나오며 스파이더맨에게 메달리며 오열을 한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이 강도들에게 죽었음을 알린다.

스파이더맨에게 잡힌 강도들이 풀려나면서 화풀이로 아이를 죽인 것이다.

그 이야기에 스파이더맨은 여지껏 느낄 수 없었던 크나큰 분노를 느꼈다.

그는 분노하며 도시의 모든 곳을 뒤지며

강도들을 찾아다녔다.

그의 능력과 힘이면 강도들을 증거도 없이 처리하는 건 일도 아니었다.

뉴욕은 거미의 영역이었고,

거기서 강도들이 스파이더맨을 피해 숨을 곳은 존재 하지 않았다.

결국 스파이더맨은 강도들을 찾아냈고,

그는 자신의 분노를 참지 않고 모두 풀어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죽은 소년이 존경하며 따르던 슈퍼히어로가 누구였는지

그 누구보다도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피터 파커는 버릴 수 없었다.

큰 힘에 큰 책임을 지닌,

모두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을 말이다.